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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16일 ‘신천지’ 문제로, 총학 ‘탄핵’ 투표▪ 새학기... ‘신천지 모략포교’ 주의
이두형 기자 | 승인 2021.03.05 12:50
▲ 광주 전남대학교 캠퍼스 전경

지난 2월 2일, 전남대 총학생회 한 간부가 신천지 신도라는 의혹을 받고 논란이 커지자 총학생회가 총 사퇴했다.

2년 만에 총학생회 임원 선출에 성공했던 전남대학교는 총학의 총 사퇴에 따라 3년 연속 총학생회 공석 상태를 이어가게 되었고, 이어서 탄핵 절차가 추진되었다.

5일 전남대에 따르면, 최근 총학생회 대의원 233명 중 과반인 122명이 총학생회장에 대한 탄핵안에 찬성해, 오는 16일 온라인 학생총회에서 탄핵에 대한 최종 투표를 한다.

학생총회에서 재학생 과반이 투표에 참여해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이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이후 보궐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 2월 1일, 신천지 연루 의혹으로 전남대 임모 총학생회장이 임기를 시작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사퇴하였다.

임씨는 지난 2020년 12월, 총학생회 선거 직후 ‘경품 추천’을 실시, 투표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고가의 경품 30개와 아메리카노 1000잔 등을 나누어주는 이벤트였는데, 그 과정에서 총학 측이 진행한 경품 추첨 라이브 방송이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흐릿한 화질로 진행됐고, 방송 도중 특정 추첨 코드가 삭제되거나 입력되는 모습이 포착되어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거기에다 추첨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한 2020년도 총학생회 주요 간부가 고가의 경품에 당첨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그런데 당시 재학생 A씨가 “학생회 관계자는 신천지”라는 폭로를 하였다.

1월 30일에는 ‘에브리타임’에 총학생회 관계자 중 한 명이 신천지 신도로 의심된다는 내용의 폭로도 있었다. 해당 주장을 한 전남대 재학생 A씨는 “신입생이던 2019년 당시 입학식장에서 2021년도 현 학생회 관계자 B씨와 신천지 신도 2명으로 이루어진 3인 1조에게 소모임 가입을 권유받았다”라고 밝힌 것이다.

A씨는 “이것이 신천지 측의 전형적인 전도 수법으로 의심된다”라며 “B씨와 함께 소모임 가입을 권유한 다른 두 사람이 신천지라는 사실은 명확히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형적인 신천지 ‘모략포교’를 당한 것이다.

▲ 신천지ㅡ 섭외 관리 기준표(신도 노트)

전남대학교와 그 부근에서의 신천지 활동은 1987녀부터이다. 경기 과천의 모 신도가 전남으로 내려가 활동하면서 부터인데, 이곳에서 신천지 ‘모략포교’가 개발되어 보급되었고, 신천지 광주 베드로비파 확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2017년 자료를 보면, 4월 6일에서 12일까지 1주일 간 신천지 베드로지파 청년회 전남대 1~8부는 ‘모략포교’의 첫 단계인 ‘섭외’를 64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들의 전도 대상은 대부분이 전남대 재학생이었다.

이제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학내에서 앱 설문조사, 위장 동아리, 심리 상담한다고 돌아다니는 사람들 조심하기 바란다.

이두형 기자  truth12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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