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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신교] 가족들에게... 中國에서 보내온 편지(4편)▪ 편지로 알리는 어머니 부고(訃告) 소식까지...
오명옥 | 승인 2021.02.10 14:38
한국에 와 있는 ‘전능신교’ 신도들에게... 중국에서 가족들이 보내온 편지입니다. 수년 간 연락두절이니, 안부가 궁금하여 전합니다. 10살 아들이 키우고 있는 병아리를 보며, 자신의 상황을 대입시켜 부러워합니다. “너도 곁에 부모가 있는데...” 또 어머니 부고(訃告)를 알리는 오빠의 편지도 있습니다. 가족들은 당신들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 서울시 구로구 가마산로 141에 소재한 '전능신교' 신도들

#1. “어머니, 그리워요!”(妈妈, 想你了!)... 10살 아이가

 산둥성 빈저우시(山东省滨州市) 류(刘)○○가 부모님께 쓴 편지 

(2021년 1월 16일, 일요일, 날씨 맑음, 산둥성 빈저우시)

아버지, 어머니, 안녕하세요? ‘코로나19’가 매우 엄중하여 부모님이 몹시 걱정되고, 그립습니다. 아버지, 어머니에게 여러 번 편지를 보냈으나 줄곧 회신을 받지 못했습니다. 저는 마음이 괴롭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저는 소학교 3학년이 되었습니다. 이제 곧 기말 시험이 다가보니 몹시 긴장됩니다.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겠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 어머니께서 격려해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버지, 어머니, 최근에 저는 자주 아버지, 어머니께서 집에 돌아오시는 꿈을 꾸는데 제가 부모님을 얼싸 안으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안을 수가 없었습니다. 깨어나니 꿈이었습니다. 깊은 밤, 저는 늘 울면서 꿈에서 깨어납니다. 아버지, 어머니가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우리 집에 병아리가 많아졌습니다. 온 몸이 황금빛인데 마치 갓 걸음마를 하기 시작한 아기 같습니다. 저는 병아리에게 소금보(小金宝)란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소금보는 아주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병아리는 자기를 사랑해주는 어머니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여러 해 동안 아버지, 어머니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의 모습이 기억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춘절이 곧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 반의 다른 학생들은 모두 아버지, 어머니가 곁에서 함께해주고 있습니다. 그들이 정말 부럽습니다. 문득, 노래 가사가 떠오릅니다.

“세상에서 오직 어머니가 좋아, 어머니가 있는 아이는 보배 같아요. 어머니의 품속에 안기니 무한히 행복하구나. 어머니가 없는 아이는 가장 불행하지요. 어머니가 없는 아니는 잡초 같아요. 어머니의 품을 떠나서 행복은 어디에서 찾을까”

아버지, 어머니는 올해 춘절에 저의 곁에 있어 주실 수 있나요? 저의 가장 큰 소원은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춘절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저는 아버지, 어머니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몹시 그립습니다. 꿈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산둥성 빈저우시(山东省滨州市) 류(刘)○○가 부모님께 쓴 편지

#2. 편지로 알리는 어머니 부고(訃告)

 허난성 융청시(河南省永城市) 류○○가 여동생에게 쓴 편지 

(2021년 2월 8일)

류수주앤(刘书娟), 아... 오빠다. 오랫동안 너를 보지 못했구나. 지금 너는 어디에 있느냐? 네가 살아 있는지도 모르겠구나. 너는 잘 지내고 있느냐? 그해 너는 나와 아버지, 어머니한테 한국에 가서 3년간 일하고 돌아온다고 속이고 집을 떠났는데, 네가 떠난 지 어언 5년이란 세월이 흘렀구나. 5년간 너는 아무런 소식도 없이 도대체 어느 곳에 있느냐? 네가 집을 떠난 이 몇 년간 아버지, 어머니는 매일같이 너를 그리워하고 있었고, 춘절에 아버지는 술을 마시고 한숨만 쉬고 말 한마디 없었다. 나는 아버지가 속으로 자식들이 다 모였는데 유독 너 하나만 빠진 것이 가슴 아파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너에게 불행한 소식을 알린다. 가엾은 우리 어머니는 세상을 떠나셨다. 년 초에 넷째네 아이의 돌 생일을 치르고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셨다. 셋째, 넷째와 나는 모두 곁에 있었는데 유독 너만 빠졌구나. 너를 찾을 수도 없었고,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 네가 “전능신”을 믿는다고 하는데, 그래 조금이라도 감지(예감)가 안 되더냐? 가엾은 어머니는 한평생 고생 속에서 살았다. 아껴 먹고, 아껴 입으면서 얼마나 많은 고생을 겪고, 얼마나 힘들게 우리를 키워주었는지 너는 알지 못하고 있다. 어머니는 고생만 하고 하루도 복을 누리지 못하고 우리 곁을 떠났다. 나와 아버지가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할 때, 많은 새 옷, 새 신발들은 한 번도 입어보지도, 신어보지도 않은 새 것이었다. 네가 어머니에게 사드린 옷과 신들도 있었다. 나와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유품을 정리했는데 한 트럭이나 되더구나.

어머니는 돌아가시기 전에 나한테 네가 언제 돌아오는지 물었다. 나는 지금까지도 이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 마치 어머니가 살아 계시면서 다만 나의 집에 오지 않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진다. 어머니는 우리에게 지울 수 없는 안타까움과 가책을 남기고 돌아가셨다. 사랑하는 여동생아, 너는 가엾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을 실감할 수 있느냐?

아버지는 하루하루 못해가고 있다. 머리는 새하얗게 되었고, 늘 정신이 흐리멍덩하다보니 자주 물건을 잃어버리며, 귀 울림으로 잘 듣지도 못하고 계시다. 비록 어머니가 살아 계실 때에는 자주 다투었지만,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아버지는 자책감을 느끼면서 이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고 있다. 나와 셋째, 넷째는 아버지를 억지로 병원에 모시고 가서 신체검사를 했는데 두 콩팥에서 낭종(囊腫)을 발견하고, 자주 재검사하러 다니고 있다. 어머니가 없으니 고독하게 남은 아버지를 잘 모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는 너의 일로 더욱 걱정하고 계신다. 아버지가 겉으로 말하지 않아도 그의 속을 다 이해할 수 있다.

웨웨(悦悦)는 이미 장성한 아가씨로 성장했다. 1.7미터가 되는데 내년에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단단(蛋蛋)이도 사나이로 자라났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어머니가 곁에서 관심 가져주고, 돌보아 주고 있는데 이 두 가엾은 아이는 자기 자신을 의지해야만 한다. 자기 스스로 밥 지어 먹고, 스스로 하교에 다녀야 하고, 스스로 옷들을 씻어야 한다. 어머니가 없는 이제는 반드시 무언가가 부족하기 마련이다. 한번은 내가 그들에게 “너희들은 어머니가 그립지 않니?”라고 묻자, 그들 둘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여동생아, 더는 미로에서 헤매지 말거라. 너는 “전능신”을 믿고 있다고 하는데, 어이하여 가엾고 선량한 어머니를 이처럼 일찍 세상을 떠나게 했다니? 어머니는 이 세상을 떠나기 얼마나 아쉬워했는데? “전능신”은 어이하여 너희들 같은 사람들이 가정을 버리고, 부모, 아들 딸, 남편, 친척들을 버리게 하느냐? “전능신”은 어이하여 가정을 파탄시키고, 가족들이 산산이 흩어지게 하느냐? “전능신”은 어이하여 부모에게 효도도 하지 못하게 하고, 부모님께서 양육해 준 은혜에 보답도 하지 못하게 하느냐? “전능신”은 어이하여 아이들 어머니로서의 책임도 다 하지 못하게 하느냐? 그래, 이것이 너희들이 선전하고 있는 진선미(眞善美)란 말이냐??? 수많은 가정을 풍비박산 나게 하고, 수많은 인간 비극을 저질러 놓고 말이다……

정신을 좀 차리거라! 늙으신 아버지는 너를 걱정하고 있다. 웨웨와 단단이도 어머니가 곁에 있어야 한다. 그래야 늙으신 아버지가 아이들 때문에 고생하지 않을 거다. 가엾은 아이들이 자괴감에 빠져 있게 하지 말거라. 네가 집에 돌아오지 않으면 아이들은 그동안 근심과 고생 속에서 시달리고 있을 거다.

너는 시름 놓고 집에 돌아 오거라. 그 누구도 너를 나무라질 않을 거다. 나와 셋째, 넷째, 그리고 아버지는 모두 네가 집에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고, 네가 어머니의 무덤 앞에서 절을 하며 지전을 태우기를 바라고 있다. 이것 또한 어머니의 소원일 거다. 우리는 너를 나무라질 않을 거다. 나는 여러 번 알아보았다. 정부에서는 “전능신” 신도들을 개종 교육을 한다더구나. 신고하거나 법적 추궁을 하지 않는다는 구나. 너는 시름 놓고 집으로 돌아오너라. 나의 핸드폰에 전화를 해다오. 18638400040 이 번호를 오늘까지 바꾸지 않고 있다.

네가 이 편지를 읽어 보기를 희망한다.

여동생아, 나와 아버지는 모두 네가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

오빠로부터... 2020년 1월 31일, 허난성 융청시

▲ 허난성 융청시(河南省永城市) 류○○가 여동생에게 쓴 편지

#3. 천애지각(天涯地角)에 있더라도 혈육의 정을 뗄 수는 없다.

 산둥성 빈저우시(山东省滨市州) 류○○가 아들, 며느리에게 쓴 편지 

(아버지: 류○○, 산둥성 빈저우시에서, 2021년 2월 5일, 아침.)

류야난(刘亚楠), 최호위(崔浩宇)에게...

춘절을 곧 맞이하게 되는구나, “명절마다 혈육이 갑절 그립구려!”라고 너희들이 특히 그립구나. 꼬마 위천(雨辰)은 한 달 전부터 아버지, 어머니가 그립다고 하면서 너희들이 돌아와 함께 단란히 모여앉아 새해를 맞이하기를 바라고 있다. 위천이 너희들이 그립다고 말할 때마다 나의 마음은 몹시 괴로워진다. 그렇다고 어린 애 가슴 속에 상처를 줄까봐 아이에게 실제 사정을 알려줄 수도 없구나. 2019년 7월에 너희들을 만나고 돌아온 후, 나는 매우 기뻤다. 위천이와 너의 어머니도 계속 연락하며 매우 기뻐했다. 특히 온역 기간, 너희들이 우리에게 신체를 돌보고, 식품을 많이 구입하라고 매일 메시지를 보내주어 아주 고맙게 생각한다. 그런데 2020년 6월 하순부터 너희들은 우리와 연락을 끊었구나. 나와 위천은 너희에게 여러 차례 메시지를 보냈으나, 지금까지 회답을 받지 못하고 있다. 나는 몹시 근심되고, 너희들이 매우 그리워 밤에도 잠들 수가 없구나. 너의 어머니는 날마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춘절이 다가오는데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면서 매일 너희들을 걱정하고 있고, 줄곧 신경쇠약을 치료하는 약을 먹고 있다. 너희들은 이런 상황을 다 알고 있을 거다. 나는 한편으로 너의 어머니를 돌보면서 한편으로 꼬마 위천을 보살피고 있다 보니 아주 힘들고 고달프다. 너희들이 집에 있었으면 얼마나 좋겠니. 이럴 때일수록 나는 너희들이 특별히 그리워지는 구나. 너희들이 제대로 먹고 지내는지? 제대로 잠을 자는지? 너무 힘겹지 않은지? 정말 너무나도 걱정스럽구나. 자녀를 생각하는 천하(天下)의 부모 마음 가엾다는 속담이 있다. 만약 너희들이 그곳에서 상황이 어려우면 어서 돌아오거라. 그래도 집이야말로 따뜻하고 편안한 항구이다. 집보다 좋은 곳은 없는 법이다. 아버지, 어머니와 아이는 영원히 너희들을 사랑한다. 너희들은 어머니 몸에서 태어난 핏덩이이고, 뼈가 부러져도 근육이 이어져 있어 천애지각(天涯地角)에 있더라도 혈육의 정을 떼버릴 수는 없다. 너희들도 반드시 우리를 그리워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춘절을 맞이하는 이 시각, 나는 너무나도 괴롭고, 너희들이 더욱 그립구나. 아들아, 며느리야, 어서 돌아오너라. 우리는 이미 늙었다. 너희들이 곁에 있어야 하고, 아이에게는 더욱 그렇다. 어서 돌아오너라! 사랑하는 아이들아! 언제 어느 때나 집은 영원히 너희들을 사랑하는 항구이다.

영원히 너희들을 사랑한다.

▲ 산둥성 빈저우시(山东省滨市州) 류○○가 아들 내외에게 쓴 편지

#4. 체포, 고문, 혹형, 감옥? 그걸 믿니? 어찌 너를 사지(死地)로 몰겠니?

 안후이성 제서우시(安徽省界首市) 천(陈)○○이 여동생에게 쓴 편지 

(2021년 2월 8일)

네가 집을 떠난 지 어언 2년이란 세월이 흘렀구나, 우리는 매일같이 너를 그리워하고, 걱정하고 있다. 네가 밖에서 병에 걸리면 어떻게 하는지? 돈이 모자라면 어떻게 하는지? 마음속으로 항상 네가 꼭 돌아올 거야, 돌아 와야지 하며 믿고 있다. 하지만 2년 동안 너는 우리와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 너도 우리를 그리워하고 있지? 그러면 어서 돌아 오거라. 너를 걱정하는 가족들은 모두 네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일단 네가 무사하게 돌아오기만 바라고 있다. 네가 입장 바꾸어 생각해 보거라, 한 가정에서 갑자기 가족이 실종되면 얼마나 큰 타격이겠니? 아버지는 이 때문에 혈압이 올라가 병원에 입원해서 종일 눈물을 흘리고 있고, 나와 산(杉)이는 너의 안전이 걱정되고, 하루빨리 너를 찾으면 너를 집에 돌아오게 할 것을 생각하며 날마다 편히 잠들지 못하고 있다. 어머니도 너를 무척 그리워하고 있다. 남들이 어머니 앞에서 너의 말을 꺼내면 어머니는 눈물을 흘린다. 어머니는 이로 인해 심장병이 도져 주원치료까지 하면서 네가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

첸첸(倩倩)아, 만약 네가 이 편지를 보게 되면 어서 돌아 오거라. 그자들은 너를 속이고 있다. 정신 좀 차려다오! 아버지, 어머니, 나와 산이는 집에서 네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네가 없는 우리 집은 집이라 할 수 없구나. 만약 네가 돌아오지 않으면 우리는 줄곧 너를 찾아다닐 거고, 계속하여 너의 교회의 형제자매들을 귀찮게 굴 것이다. 네가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말이다. 네가 돌아오기만 하면 나는 너한테 아무 일도 없다는 것을 담보할 수 있다. 중국은 지금 법치 사회이기 때문에 마구잡이로 사람을 체포하지 못하며, 경찰들도 고문으로 자백을 받아내지 못하며, 혹형으로 괴롭히지 못하며, 더구나 감옥에 갈 필요가 없다. 너는 근심 걱정하지 말거라. 생각해 보거라, 아버지, 어머니, 나와 산이가 어찌 너를 사지(死地)로 몰겠니? 우리는 네가 무사히 집에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 네가 돌아오기만 하면 너는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 거다. 우리는 너를 지지한다! 한국은 ‘코로나19’ 상황이 아주 엄중하더구나. 하지만 우리 여기에는 이미 통제되었고, 모든 업종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고, 우리의 생활도 평상시로 돌아왔다. 네가 이 편지를 읽은 후, 곧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 며칠 지나면 춘절이다. 우리는 집에서 네가 돌아와 단란하게 모여앉아 즐겁게 식사하며 명절을 보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 안후이성 제서우시(安徽省界首市) 천(陈)○○이 여동생에게 쓴 편지

네가 돌아오고 싶으면 나에게 전화를 하거라. 나의 전화는 15055567054이다. 대사관에 전화해도 되고, 한국 경찰서에 전화해서 도움 받을 수 있다.

돌아 오거라 첸첸아! 너를 그리워하는 가족들이... 너를 그리는 언니로부터...

2021년 2월 1일, 안후이성 제서우시에서

오명옥  omyk77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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