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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곡의 한국교회사 속에서도 꿋꿋이 보수신앙 견지!정일량 목사는, “오늘날 교회들이 이단 대처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유는 이익 볼 게 없기 때문이다. 괜히 잘못하면 자기의 부족함이 드러날까 지레 겁을 내는 것이다
종교와 진리 | 승인 2016.12.26 19:06
예장성합 총회장 정일량 목사

예장성합 총회장 정일량 목사, “그러니까, 서로 사랑하라!”


질곡의 한국교회사 속에서도 독자적 경지로 보수신앙을 정립해온 교단이 있다. 예장 합동 성합 측이다. 총회 역사도 50여년이 훌쩍 넘었다. 순수 성경 복음이 아닌, 맹신이 낳은 기형아들이 누룩처럼 번져있는 무질서한 교계의 현실 가운데 이단 타파와 대응 방안을 간파하고 강력한 반박과 조직적 대응으로 신앙을 지켜왔다.

교권의 다툼에 휩쓸리지 않고, 오히려 예리한 구봉(口棒)을 휘둘러 올바른 신앙인의 의(義)를 전하며 지켜왔고, 굽힐 줄 모르는 진리수호의 맹장으로 우왕좌왕하던 자들에게 위력적인 신앙 사상을 가르치며 진리의 굳은 푯대를 마련해 주었다.

1960년대 초, 한국 장로교의 분열의 틈 속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보수 측(현재는 성합)이 발족되어 낙원신학교에 이어 바울신학교에 이르기까지 거보(巨步)를 내딛게 된다.

온전한 믿음 없이는 이단들의 거짓된 교리와 주장에 꺾일 수 밖에 없다며, 성경을 온전히 깨닫자, 온전한 사람 되자, 예수님을 온전히 전하자는 신념 속에 굽힐 줄 모르는 신앙의지로 커다란 웅지(雄志)를 펴왔다.

부귀와 영화의 모든 유혹을 참고 이겨 나가자, 주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멸시 천대 받은 사도 바울의 칠전팔기의 신앙 정신, 내 한 몸에 새겨 최후까지 참아 나가자, 사람들이 안 가는 그 길, 하나님께서 원하는 길, 바울처럼 달려 나가자.(바울신학교 전 학장, 정봉국 목사의 글에서.)

예장 성합 측, 성경유일사상 전파에 앞장 서!

예장 성합 측은 세속화 신앙, 소망의 신학, 혁명의 정치 신학의 소용돌이와 정권 유지를 위한 종교 탄압 속에서도 보수 정통 신앙다운 적극적 의지 표현과 비약적 발전의 그림자인 이단 집단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왔다. 당시 민족적 정서인 높은 신앙심은 놀라운 양적 팽창을 가져왔지만 적지 않은 문제들을 안고 있었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한국 특유의 기도원 운동과 무분별한 부흥사들의 활동, 참된 진리 전파를 외면한 채, 토속신앙과 결부되어 지속적인 오류를 양산해왔다. 아무리 양적 팽창이 두르러진다 한들 응집력은 약했고, 개혁교회의 정통 교리 기반이 약해 개교회 담장은 높였으나, 인간의 교만과 이단사상 침투에는 담장도 무용지물이었다.

때문에 불법한 교단 및 불건전한 신앙 요소를 척결하는 기독신앙 쇄신 운동이 절실했다. 정부 차원에서도 교단 정화운동을 일으킬 무렵, 교단 자체적으로 ‘자율정화추진대회’를 개최하고 성경유일사상을 전파하며 사이비 교단 및 불건전한 종교 양태를 적결하는데 앞장 서왔다.

은혜의 방편을 악용하여 극단적 기적을 고조(高調)하다 보니 성경적이 아닌 가시적 혹은 교회를 세속화의 방향으로 오도(誤導)하는 교단을 반대하여, 성경적 진리 회복에 의해 얻어진 산 생명의 말씀을 지키는 보수신앙을 견지해 온 것이다.

양적 팽창보다 학구적이고 알찬 성경신학 사상이 더 중요하다면서 빛을 보고 엎드러진 사울의 자세처럼 변화의 폭이 많은 이 시대에 맡겨진 사명을 자각하여 진정으로 무릎을 꿇을 수 있는 제자의 모습으로 “나 먼저 참사랑”, “나 먼저 나라사랑”이란 기치를 내걸고, 먼저 보이는 내 부모, 눈에 보이는 내 나라를 사랑하는 자가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하며 복음에 순종할 수 있다는 국가관과 진실을 가꾸는 참 도(道)의 신학적 정립을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야 시대의 파수꾼으로 진정한 목자가 될 수 있으며, 교단 간 분열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윤기나는 뿌리를 내릴 수 있음을 알았던 것이다.

정일량 목사는 “우리가 지금까지 선대 학장님 때부터 이어져 온 이 신앙을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물질이 없었기 때문이다. 만약 물질이 많았다면 타협했을 것이다. 사역하기 위해 물질은 필요하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 물질을 좇다 보면, 일은 없어지는 것이다.”면서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하신다.


국내외 세미나 통해, 이단들의 거짓 주장 규탄!

교단 설립자가 신학을 하게 된 배경 자체도 통일교 문선명 타도를 위해서였다고 한다. 거짓 그리스도, 이단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허탄하고 망령된 주장을 뒤엎을 수 있는 성경 지식과 경건한 신앙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를 이룰 수 있는 신학적 체계화와 교육의 수반을 절감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의 생애 전반에 성경 유일 사상과 이단 타도 운동이 이어졌다.

전국을 순회하며 이단들의 거짓 주장들을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하였고, 건강이 허락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도미하여 시한부종말론을 비롯하여 각종 이단 집단들을 박멸하자며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정일량 목사는, “오늘날 교회들이 이단 대처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유는 이익 볼 게 없기 때문이다. 괜히 잘못하면 자기의 부족함이 드러날까 지레 겁을 내는 것이다. 통일교가 교계 목회자들 성지순례 시켜준 적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비판할 수 있겠는가, 관심도 없다. 자기에게 유익하다고 믿어지면 관심 갖는다. 자기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하신다.

신앙적 휴머니즘과는 적당한 타협도 배제하였다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며 거짓된 교리로 미혹하는 이단에 맞서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자세야 말로 믿음의 용사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마음 가짐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의 용사는 더욱 확고한 성경관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래서 혹독하고 냉혹하고 견디기 힘든 제자훈련의 과정을 사명감에 흔들림 없이 감사하며 견뎌왔던 것이다. 한국 교회사의 광맥(鑛脈)에서 그 궤적이 희미한 것도 타협하지 않고 꿋꿋하게 이어져 온 순교적 각오의 정신 때문일 것이다. 너무나도 좁고 협착한 길이었던 것이다.

나라 사랑 중앙 협의회 활동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 6:33)라고 말씀하셨듯이, 하나님 나라의 내적 실현과 하나님의 주권 회복은 우리들이 호흡하고 있는 사역지, 곧 이 강토 위에 꽃피울 때 이 나라, 이 민족의 요청에 부응한다고 여겼다.

그래서 전국의 국립묘지 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 무궁화 꽃 수 만 송이를 헌화하거나 제배하게 하였다. 지금도 바울신학교에는 무궁화 꽃 길, 무궁화 꽃 수 천 그루가 정원을 이루어 꽃을 피우고 있다.

이뿐 아니라 기독교 선교 10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일보사 대강당에서 순교자 유가족을 위한 예술제를 개최하였으며, 전국을 순회하며 민족통일대행진을 하면서 임진각에 ‘나라 사랑비’를 건립하였다.

설립자 정봉국 목사는, “어느 민족이든 제각기 조국이 있다. 그러나 나라를 잃고 적국에 예속되어 부평초처럼 표주박으로 망망대해를 떠 다니며 고초에 시달리는 백성을 우리는 보아왔다. 이 무서운 우주의 태클 속에서 윤기 나는 강한 뿌리를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대동 단결의 맥박있는 나라 사랑의 실천으로 단합하는 일 만이 첩경일 것이다.”라며 당시 뜻있는 목회자들과 웅지(雄志)를 펴 나가기 위한 터전을 마련하였다.

정일량 목사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사람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들이 이웃에 대한 구제에 힘쓰고 있다. 그런데 막상 자기 교회 안에 있는 어려운 자들은 도왔는가, 몇 천 명, 몇 만 명 다니는 교회에 자기 성도들이 어떤 고난에 빠져 있고,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아는가, 어떤 어려운 일로 인하여 신앙을 포기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가, 길거리 노숙자들에게는 애를 쓰면서, 자기 양은 관심도 없어. 우리나라에 IMF가 왔을 때 노숙자로 나앉은 사람들이 많은 곳이 기독교회 교인들이었다. 그러면 교회들이 그 사람들을 구제했는가? 사업이 잘 될 때 교회를 섬겼던 사람들이었다. 그런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부도가 났을 때, 과연 교회가 그 사람들을 돌봤는가? 교게 정화는 남에게 내세우는 것이 아닌, 자체 정화가 일어나야 한다. 선한 양심이 살아나야 한다. 그것이 신앙의 시작이다.”고 하신다.

기독교인이 너 나 할 것 없이 예수님을 바로 알고 믿게 될 때 나는 내 것이 아닌 주님의 것으로 생각하고 가정과 국가와 사회를 위해 나를 버리는 삶의 자세가 곧 믿음의 자녀들의 사명일 것이다.

지금도 절실한 종교정화운동

예전 어느 정권에서는 정치적 관심을 다른 쪽으로 돌리기 위해 사화 정화 차원이라면서 종교정화운동을 펼친 적이 있다.

당시 각 종교 단체의 불법한 양태와 불건전한 요소들을 척결하기 위해 대개혁을 시도하였는데, 삼각산의 천태만상의 기도원들을 위시하여 계룡산, 신도안... 등 신비신앙의 퇴치와 각 총회 및 신학교들의 난립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했었다.

정일량 목사는, “당시에는 정규 신학대학들만 인정하고 그 외의 인가 받지 않은 신학교들은 인정하지 않았다. 정통성 있게 하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오히려 군소 신학교들이나 교단들이 한쪽으로 몰려 병합하는 일들이 생겼다. 색깔도 버리지 않았다.

이후 정치가 종교에 관여하면 안 된다면서, 오히려 종교가 정치에 춤을 추고 있고, 아예 정당을 만들어 정치를 하려고 한다. 정교분리를 주장하면서 권력과 손을 잡고 힘을 자랑하고 있다. 조찬기도회 인도하면 무슨 크나큰 영광으로 알고 있다. 무분별한 교단 분파들은 무인가신학원 난립으로 이어졌고 비자격 목회자들을 양산하고 있다.

그러니까 정 목사는 “지금은 종교 정화가 아닌 교계 정화, 신앙 정화가 필요한 때이다. 신앙을 빌미로 자기들의 삶의 방편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단뿐만 아니라 기성교회들도 인본주의에 빠져 있다. 자기 자신부터 정화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성경을 지키려고 믿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내 삶에 이용하려고 믿고 있다. 예수 믿으면 부자되는 것이 아니다. 심령이 부자 되는 것이다. 더 갖고 싶은 것이 없는데 부자 아닌가? 마음의 복을 받으면 어떤 환경에서도 만족한다. 교회들이 육신적인 복을 강조하는 것은 그래야 사람들이 모여지니까 그런 것이다. 예수님은 오셔서 부자로 살지 않으셨다. 사랑을 실천하셨다. 그러니 우리도 그 사랑을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성경에 반하는 부분만 지적해야 한다. 지금은 성경유일사상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사람에게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맞춰야 한다.”고 하신다.

“성경대로 안 하는 것이 문제이다. 기독교 안에 성경이 없어지고 있다. 오늘날 성도들이 성경을 언제 보는가? 진짜 복 있는 자는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인데, 그 말씀을 보지 않는다. 양식이 없어 망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이 없어 망한다. 국민이 법을 지키지 않으면 나라가 무질서하다. 교계도 목회자들이 성경을 지키지 않으니 문란한 것이다. 성경 안 지키는 목사들은 교인들이 성경 모르는 것이 오히려 편한 것이다. 그러니 설교들도 대부분 세상 말을 하고 있다. 지식은 많아질지 모르나 생명이 없다. 성경 구절 하나 읽고는 세상 얘기 하고 있다. 성경으로 시작하여 성경으로 끝나야 한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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