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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대학’ 설립 무산되자, 연천에 캠핑장?... 주민들 반발▶ (재)한국이슬람교 측, 지난해 ‘연천 캠핑장’ 주요사업실적으로 보고돼
이두형 기자 | 승인 2022.03.02 10:05
▲ 한국이슬람 본부 측, 2021년 10월 27일, 연천부지 캠핑장 조성 착공식 거행(사진: 이슬람본부 홈페이지)

(재)한국이슬람교(대표 김동억)가 경기도 용인에서 ‘이슬람대학’ 설립이 무산되자, 연천군 도신리 일대로 옮겨갔다. 10년 전 매입한 10만평 규모의 땅 중 7천평을 청소년 캠핑장 조성한다며 착공식까지 거행하고, 기초 기반공사를 하던 중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쳤다.

더 큰 문제는 10만평 규모의 땅을 캠핑장으로만 사용할 계획이 아니라고 보이는 점이다.

한국일보(2012.12.27.) 기사에 따르면, 이슬람교 측은 30여년 전 경기 용인시에 13만평 규모의 ‘한국이슬람대학’을 세우기로 계획했다. 그 자금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지원을 받는 것으로 하고 한국과 사우디 정부 양측으로부터 학교 설립을 위임받았다.

이 대학 건립 계획이 처음 수립된 것은 이슬람교가 국내에서 막 자리를 잡기 시작했던 1980년. 그 해 5월 최규하 대통령은 사우디에서 칼리드 당시 국왕과 만나 한국은 학교 부지를, 사우디는 공사비를 담당하는 조건으로 한국이슬람대학을 만들기로 했다. 한국이슬람교는 정부로부터 경기 용인시에 학교 부지 43만여㎡(약 13만평)를 제공받은 뒤 기공식까지 열었고, 당시 문교부로부터 대학 설립계획도 승인받았다. 부지 규모는 고려대 안암캠퍼스(48만여㎡)와 비슷한 크기다.

하지만 공사비를 대기로 했던 사우디 정부가 약속한 자금을 지원하지 않으면서 착공은 기약 없이 미뤄졌다. 학교 부지는 갖은 수난에 시달렸다. 1995년 토지 원 소유주들이 소송을 내 부지 중 약 5만5,000㎡(1만6,000여평)를 돌려주게 되었고, 남은 땅도 2003년 보전녹지지역으로 지정돼 건물을 올리는 것조차 불가능해졌다. 2005년에는 산림청이 인근 토지를 전부 휴양림 조성사업 부지로 지정하면서, 용인시는 재단에 보상금 134억여원을 주고 학교 부지를 가져갔다.

난관은 이어졌다. 2010년 용산세무서가 보상금에 대해 법인세와 양도소득 가산세를 부과해 45억여원을 징수해간 것이다. 비영리 법인이 부동산 등을 3년 간 원래 사업 목적에 쓰지 않으면 법인세를 부과하는 규정에 따른 조치였다. 재단 측은 “사우디 정부가 공사비를 주지 않아 원래 사업 목적에 사용할 수 없었다”며 소송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학 설립도 못 하고 법인세 45억원만 물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재단 측은 남은 보상금으로 경기 연천군에 원래 부지의 절반 정도인 28만여㎡의 땅을 매입해 학교 부지 명목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거대 이슬람 자본이 유입되어 캠핑장만이 아닌 대학을 설립할 계획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주민들은 신서면에 이러한 시설이 자리 잡으면 뒤따라 이슬람사원까지 건립되는 것 아닌가 우려하며 적극 반대하고 있다.

세세한 과정을 살펴보면, 이 계획은 이미 10년 전부터 준비해온 것이다. 2009년 연천군 신서면 도신리 751 광대울 임야 절대 농지 및 군사훈련장 10만여평을 이슬람 신도 개인 명의로 매입하였고, 2019년부터 이슬람 청소년 문화수련장 건립을 추진하였다. 이를 위해 2020년 개인명의 부동산을 재단법인 한국이슬람교 단체 명의로 변경, 2021년 청소년문화수련장 건립 계획을 변경한다며 연천군청에 신청하였다. 그리고 2021년 10월 도신리 751 일대 광대울 10만평 중 7천명을 이슬람 캠프장 건립을 위한 조건으로 대지 형질 변경과 도로 허락을 받았다. 그리고 10월 27일, (재)한국이슬람교 관계자들이 모여 착공식을 거행하였다. 완공 예정은 2023년 6월이다.

한국이슬람 측은 이 사업을 ‘2021년 이슬람 이사회 실적’ 사항 중 하나로 보고하였다.

하지만 신서면 주민들은 캠핑장이 조성되면 이슬람 신도들이 대거 유입돼 지역사회 질서를 무너뜨리고,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이에 경기 북부지역까지 반대 서명운동을 확대하고 있고, 연천군청 군민참여 자유게시판에는 600명 이상의 이슬람 캠프장 건립 반대와 유입 반대 글이 올라와 있다.

연천군에서는 경사도 문제로 개발행위허가 외 나머지 부지에 대해서는 개발이 불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캠핑장이 조성되더라도 본래 목적 외 종교와 관련한 행위를 하거나 특정 종교 신도들만 이용하게 할 경우, 행정처분기준에 합치한지 여부를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캠핑장 공사는 중지된 상태이다.

▲ 경기 연천군 신서면 도신리 751, 이슬람 캠핑장 공사 중지된 상태

국내에서도 이슬람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세계 무슬림의 2/3가 아시아에 살고 있기 때문에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하지만 180개국의 250만명의 외국인이 국내에 들어와 살고 있고, 이슬람 인구는 20만명이 넘는다는 보고도 나와 있다.

이슬람은 성경의 권위에 도전한다. 구약은 유대인들이 타락하여 변질시켰고 신약은 기독교인들이 타락하여 변질시켰다고 하면서 성경은 타락하여 변질되었다고 한다. 모든 무슬림들은 매일 기독교인들이 안 되는 것을 고백하며 기도하고, 기독교인들은 사악하고 지옥에 간다고 한다. 이슬람교는 타종교가 아니라 기독교 이단이다.

 

이두형 기자  truth12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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