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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단이며, 용서할 것인가(?)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3.03.13 09:57

한국교회 안에서 이단논쟁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단은 전통적인 교리와 가르침에 위배되는 학설과 원리를 주장하는 학파나, 종파, 당파를 일컬어서 말한다. 초대교회 당시는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의 어느 한쪽만을 일방적으로 강조하는 자들과 그리스도의 특유한 신관과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정하는 영지주의자들을 이단으로 규정했다. 한국교회의 일각에서 삼위일체를 부정하지 않으면, 이단으로 규정할 이유가 없다는 것도, 이 규정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신약성경에 따르면 이들은 올바른 신앙을 왜곡하고, 그리스도의 삶을 타락하게 하는 잘못을 범한 자들을 이단자라고 했다. (벧후 2:1. 마 7:15, 갈 5:20, 유 1:12-13) 영지주의자들은 예수그리스도안에 나타난 하나님과 같이 그리스도의 본질인 예수 그리스도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결정적인 계시와 구원의 활동을 왜곡하거나, 부인함으로써 교회신앙의 기초를 흔들어 놓았다. 또 예수공동체를 파괴하거나, 왜곡시켰다.

여기에 맞서 교회의 올바른 방향을 지시하고, 바른 신앙을 확립하기 위하여 니케아신조,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조, 칼케돈신조 등이 나왔다. 이것은 이단들의 발호에 맞선 대표적인 역사적 신조들이다.

이단들은 시대적인 상황에 따라 나타나 개인의 삶을 파탄으로 치닫게 했다. 따라서 여기에 맞서 이단척결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한국교회 안에서 빈번하게 만들어지고 있는 이단은 교단주의자들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마디로 건전한 사상을 이단시함으로써 자신들의 권력을 찬탈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중세시대의 마녀사냥식 이단단죄는 많은 사람들을 불행으로 몰고 갔다. 때문에 일각의 이단 시비는 매우 신중하게 다루어져야만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그것은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한번 규정을 하면, ‘이단’이라는 꼬리표가 계속해서 달고 다니는 것은 물론, 당사자인 목회자를 비롯한 교인들이 상처를 입기 때문이다.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이단은 삼위일체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왕국 실현만을 주장하는 여호와의 증인, 문선명만이 진정한 메시야라고 주장하는 통일교, 회개를 계속하는 것은 구원받지 못한 증거이며, 스스로 죄인이라고 고백하면 지옥에 간다고 주장하는 기쁜소식선교회, 시온산에 영계의 천국이 임해옴으로 그곳이 육계의 천국이 된다고 주장하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안산홍의 인을 맞아 144.000명만 구원받는다고 주장하며, 지구의 종말을 선동하는 하나님의 교회, 초대교회의 신권조직과 운영원리를 그대로 복원했다고 주장하는 몰몬교, 재림교인들은 전인적 건강과 행복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제7일 안식교 등을 들 수 있다.

이 밖의 한국교회가 정죄한 이단은 교권주의자들의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얽혀 이단으로 규정되었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이단으로 정죄된 단체와 학파, 당파들은 모두가 이단으로 규정된 것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형교단에 속하면 이단의 면죄부를 받을 수 있고, 대형교단에 속하지 않은 단체나, 학파, 당파, 교회는 이단으로 정죄돼,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이단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오늘 한국교회의 현실이다. 따라서 문제의 당파나, 학파, 교회, 당파의 주변에 항상 뚜쟁이들이 맴도는 것도 이 때문이며, 이들은 항상 해결사를 자처하며, 돈을 요구하고 있다. 돈을 주면 이단이 아니고, 돈을 안주면 이단으로 정죄된다는 말은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사실 한국교회 안에서 이단의 덫을 쓴 단체나, 학파, 당파, 교회의 교인들은 개인의 삶이 파탄에 이르고 있으며, 교회의 부흥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 이들 교회 및 학파, 당파가 신학적인 해석의 오류와 잘못을 인정하고, 고쳐 나가겠다는 입장을 한국교회 앞에 분명하게 밝혀도, 정치적 교권주의자들에 의해서 이단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이 한국교회를 걱정하는 목회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일각에서는 “예수님도 회개한 사람들에 대해서 용서했다. 그리고 일흔 번씩 일곱 번을 용서하라고 했다”면서,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교회나, 당파, 학파, 단체에 대해서 재고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용서를 구하는 단체나, 교회, 당파, 학파들은 누구한테 용서를 받을 것인가(?) 묻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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