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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목사들의 성범죄 사건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5.11.12 08:28

얼마 전 대형교회의 부목사가 전철 안에서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기사는 한국교회 교인들과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이번에는 한국교회가 문제의 단체로 지목한 큰믿음교회 장모 부목사가 대형마트에서 여성의 특정부위를 찍다가 안전요원에게 붙잡혔다. 왜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성범죄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지(?) 의아해 하지 않을 수 없다.

SBS는 전국 35개 지교회를 거느린 교회의 부목사가 여성의 특정 부위를 몰래 찍다가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교회 목사가 대형마트에서 한 여성의 특정부위를 찍다가, 이 여성의 남자친구에게 붙잡혔고, 일란성 쌍둥이의 이름을 대며, 신분을 감추려고 했다. 그러나 곧 들통났다”

목사는 마트 안전요원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목사의 핸드폰 속에 있는 다른 여성 2명의 동영상도 추가로 발견했다. 조사 결과 이 목사는 큰믿음교회 소속 부목사로 밝혀졌다. 이 교회의 담임 B모 목사는 장목사의 범행사실을 숨기지 않고, SBS 보도 내용대로 인정했다. 한마디로 이 교회의 교인들과 한국교회 교인들은 충격이었다. 교인들은 그래도 한국교회가 문제의 교회로 지적한 교회의 부목사가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것에 안도했다.

이 교회의 담임 B목사는 장목사의 범행사실을 카페에 곧바로 올렸다. 그리고 장목사의 사표를 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페에 올라온 글의 내용은,

“개인 신상과 관련돼 있어 자세히 밝히지는 못하지만, (성적 충동과 관련해) 조절하기 힘든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었다”, “비록 잘못을 저질렀지만 제가 아는 그 목회자는 결코 나쁜 사람이 아니다. 교인들에게 장 목사를 위로해 달라”는 내용이다.

B목사의 글이 올라온 지 수많은 사람들이 조회를 했고, 이 교회의 교인들이 300여개의 댓글을 달았다. 댓글의 내용은 대부분 장목사를 위로하고, 지지하는 글이었다. 또 장목사를 위해서 기도하겠다는 내용도 있다.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다. 종교집단화 되어가고 있는 큰믿음교회, 아니 오늘 한국교회에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담임목사의 “위로해 달라”는 말에, 장목사가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교인들이 지지하는 내용의 글과 격려의 글, 기도의 글을 올린 것은 그리스도의 ‘용서’ 때문인가(?) 이 교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오늘 교인들을 대상으로 영적 성범죄를 저지르고서도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왜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성범죄 사실이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것일까(?) 한마디로 ‘눈가리고 아웅식’이다. 교회 내 가난한 집안의 청년 5명을 대상으로 성범죄하고서도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목사가 있는가 하면, 이를 알면서도 지역사회에서의 교회에 대한 이미지 실추를 우려한 나머지 교인들의 입을 단속하는 바리새적인 장로, 돈을 받고 성범죄를 저지든 목사를 두둔하는 교단 재판위원 등등의 모습은 오늘 성적으로 타락해가는 한국교회의 현주소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다. 한국교회의 내로라하는 교회의 담임 전모목사의 윤리적인 타락은 한국교회를 흔들어 놓고서도, 회개하는 마음 없이, 또 다른 교회를 개척해 구설수 올랐다.

전목사를 징계해야 할 책임을 가지고 있는 소속교단의 해당노회는 징계는커녕, 전목사를 두둔하고 나선 것은 분명, 함께 성범죄자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데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수년전 여성교인과 함께 오피스텔 실외기를 붙잡고 떨어져 사망한 모교단의 장모목사의 이야기는 오늘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이 윤리적으로 얼마나 타락한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윤리적인 타락으로 인해 목사가 부인을 살해해서 암매장하는 사건까지 일어나고 있는 한국교회의 상황에서, 큰믿음교회 장모목사의 사건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가(?).

문제는 교단의 교단장으로부터 부목사, 아니 전도사, 교인까지 성범죄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 앞에 무엇이라고 변명해야 할 까(?) 눈감고 지나가는 것은 분명 성범죄를 동조하는 것이 아닌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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