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칼럼 한국교회를 향한 제언
기독교의 맑은 정신을 회복하자김 효 종목사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3.02.20 17:36

   
▲ 김효종 목사
한국교회 안에는 맑은 정신을 소유한 목사다운 목사가 없는가(?) 한국교회를 걱정하는 국민들과 교인들은 묻고 있다. 그것은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이 가진 것이 많아 ‘욕심이 죄’를 낳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교회가 지니고 있는 맑은 정신이 세속에 동화돼, 세상과 차별화되지를 않고 있는 것이 오늘 한국교회의 현주소이다.

종교는 다르지만 세상을 떠난 후, 언론에 비쳐진 ‘법정의 의자’는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한국교회의 교인들은 “한국교회 안에서 법정스님과 같은 목회자를 찾을 수는 없는가(?)”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속세를 떠난 스님이 소유할 것이 무엇이 있으며, 속세를 떠나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법정스님의 ‘무소유의 정신’을 훼손하는 말들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고 있다.

한국교회의 면면을 살펴보면 볼수록 교회가 지녀야 할 맑은 정신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선교’란 이름을 빌어 목사가 교회의 헌금을 횡령해 법정구속이라는 극단의 사태가 벌어지는가 하면, ‘영적’이라는 이름아래 여성교인들이 당회장실에서 ‘영적 성폭행’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이 지녔던 맑은 정신이 그리워지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목사 부자의 200억원 배임, 영성이란 이름 아래 교인들의 헌금 갈취, 목사 개인의 명예와 교권을 위하여 분열과 갈등 조장, 무당굿으로 거룩한 성전을 회칠하는 여성목회자, 자신의 허물을 덮기 위해 교인들이 낸 하나님의 헌금으로 명예를 얻는 목회자, 상대를 인정하지 않고 대결구도를 만드는 교회지도자, 돈에 길들여진 단체장 및 교단장 선거, 하나님의 재산 사유화 등등의 사건은, 연일 언론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면서,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은 점점 설자리를 잃어버리게 하고 있다.

이 같은 언론의 보도에 대해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은 일제히 ‘종교탄압’ 또는 종교 간의 편파보도로 치부하며, 자신의 허물을 정당화하고 있다. 이것은 분명히 한국교회가 지녀야 할 맑은 정신이 훼손되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를 이끌어가는 일부지도자는 가진 것이 너무 많아, 이를 지키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까지 부인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두려워했다면, 한국교회를 이 지경까지 오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교인 대부분은 한국교회에 희망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한국기독교가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종교인 의식조사에서 가장 신뢰할 수 없는 종교를 기독교로 지목한 것도, 한국교회의 맑은 정신이 실종되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한국교회를 이끌어가는 일부목회자들이 교회의 정신인 맑은 정신을 훼손하고, 가진 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돈과 명예, 그리고 권력에 길들여져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분열과 갈등, 그리고 기독교 범죄집단의 상징이 되어버린 기독교의 메카인 종로 5가는 타락한 중세교회를 보는 듯 하다.

1990년 이전까지만 해도 한국교회는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그것은 한국교회가 가난한 사람들을 긍휼히 여길 줄 알았으며, 고난당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나라에 대한 소망과 희망을 주었다. 또한 평화통일에 대한 희망도 주었다. 한마디로 교회의 맑은 정신을 유지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중심사상인 나눔과 섬김을 통한 사랑의 선교를 실천했다.

이제 한국교회는 1990년 이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나 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가난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며, 맑은 정신을 소유했던 교회로 돌아가야 한다. 이것만이 종교 다원주의 사회에서 선교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예수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시인하는 것이라는 것을 교회의 지도자인 목회자 모두는 깨달아야 할 것으로 겨겨진다.

예장 장신측 부총회장, 구로평강교회

기독교한국신문  webmaster@cknews.co.kr

<저작권자 © 기독교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한국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기독교라인  |  등록번호: 서울, 아04237  |  등록·발행일자: 2016년 11월 23일  |  제호: 기독교라인  |  발행인: 유달상  |  편집인: 유환의
청소년보호책임자: 유환의  |  발행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순라길 54-1, 3층(인의동)  |  02)817-6002 FAX  |  02)3675-6115
Copyright © 2021 기독교라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