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칼럼 데스크칼럼
예장 합신 제100회 총회에 고함

M교회 L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측 제100회 총회에서 이단으로 규정됐다는 소식에 분을 참지 못해 졸도, 병원으로 실려 갔다. 이단사이비연구가들을 비판해온 한 언론사의 목사는 발 빠르게 M교회를 전격 방문, 망신창이가 된 L목사의 모습을 각 언론사에 보냈다.

누가 보아도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L목사의 얼굴은 일그러질 대로 일그러져 있었다. 어찌 보면 힘과 빽이 없는 여성목사의 ‘한의 얼굴’이었다. 그녀는 합신측을 향해 절규했다. “줄 것 다 주었는데, 돌아온 것은 이단이다. 이럴 수는 없다”며, 합신측 제100회 총회 총회원들을 원망했다. 그리고 합신측 이대위가 밝힌 △가족해체를 비롯한 △고등학교 진학 방해 △노동착취 △위험한 치유 등에 대해 하나하나 해명했다. 그리고 법적 소송에서 승소한 판결문을 내 놓았다. 또한 마음속에 담고 있었던 합신측 이대위원 중 한명의 잘못된 형태를 낱낱이 고발했다. L목사의 고발 내용은 이렇다.

이대위원 중 한 사람인 A목사는 이 목사가 시무하는 M교회에서 세미나를 인도하고 수백만원의 사례금을 받아 갔다. 또한 자신의 저서인 <요한계시록>를 강매했다. M교회는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책을 구입했다. A목사의 이중성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자신의 행사에 M교회 교인들을 봉사자로 이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교회와 L목사를 매몰차게 이단으로 규정했다. L목사와 M교회는 이단의 올무에 걸리면 평생 ‘이단’이라는 낙인이 찍혀 주변교회와 교인들의 입에서 오르내리고, 전도에 방해가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 올무에서 벗어나려고 그동안 안간 힘을 쏟았다.

여기에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도 8년 동안 한 평신도의 잘못된 정보와 합신 이대위의 이단규정으로 인해 90명이 넘는 성도가 피해를 당했다고 주징하며, 합신총회와 이대위를 상대로 민사소송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합신총회가 개회된 경주 코모도호텔 주변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집단행동을 벌였다. 어찌 보면 신옥주 목사 교인들의 집단행동 역시 ‘한의 절규’였다. 그들은 이전에도 이단으로 규정한 합신측 총회를 점거하는 등 집단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합신측 이대위의 문제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소속의 풍성한교회 김성곤 목사의 ‘두날개 이단성 공청회’를 강행, 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공청회는 형제교단인 합동측 총회의 강력한 협조요청과 합신측 대외치리협력위원회의 공청회 불가 입장에도 불구하고 강행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두날개 이단성을 둘러싼 공방은 합동측과 합신측의 교단 간 다툼으로 비화되었고, 이단연구가들도 이를 둘러싸고 찬반논쟁을 벌였다. 결국 합신측은 제100회 총회에서 이대위의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다.

총회의 이 같은 결정에 불만을 품은 이대위는 ‘전원사표’라는 최악을 선택했다. 한마디로 마음이 약한 목회자들의 감성을 건드려 자신들의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방법을 사용했다. 결국 마음이 약한 제100회 총대원들은 이대위의 사표를 반려하고, 두날개를 제외한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이단 등의 철퇴를 내렸다.
 
문제는 진리를 수호하기 위해서 합동측과 결별한 합신측 제100회 총회가 삼위하나님을 ‘구분’해 삼신론에 빠진 합신측 이대위에 면죄부를 주는 결과를 불러일으켰다. 두날개를 제외한 이웃교단의 교회와 목회자 3명에 대해서 무리하게 이단 등으로 규정한 것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것은 분명 이웃교단의 교회를 존중하지 않고, 학벌 중심의 자가당착에 빠져있는 총회원들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것이 일반적인 목소리다.

한마디로 합신측 제100회 총회는 성숙함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웃교단을 존중하지도 않았고, 한에 맺혀 절규하는 여성목사들의 목소리도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다. 분명한 것은 한국교회의 다양한 신학과 신앙을 인정하지 않고, 무리한 이단연구가 계속된다면, 한국교회 안에서의 종교전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합신측 제100회 총대원들은 이러한 경고의 목소리를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여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유달상 기자  yds1274@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달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기독교라인  |  등록번호: 서울, 아04237  |  등록·발행일자: 2016년 11월 23일  |  제호: 기독교라인  |  발행인: 유달상  |  편집인: 유환의
청소년보호책임자: 유환의  |  발행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순라길 54-1, 3층(인의동)  |  02)817-6002 FAX  |  02)3675-6115
Copyright © 2021 기독교라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