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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긴장완화 위한 대범한 대화 절실북한 3차 핵실험 한국교회 지적 목소리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으로 인해 국제기구와 우리나라 정부가 초긴장 상태다. 전세계 각 나라도 일제히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히 비판하고, 강력한 제제조치를 내려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교회도 마찬가지로 일제히 성명을 내고, 북한의 철면피와 같은 행위에 대해 강력한 어조로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진보진영에서는 정부를 향한 날선 비판도 감추지 않았으며, 보수진영에서는 북한에 대한 햇볕정책이 불러온 폐단에 대해서 강도 높은 비판을 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번 북한 핵실험으로 인해 진보와 보수의 입장차이는 여전하지만, 향후 대북관계의 변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다.

◆교회협=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화해통일위원회도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인해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평화가 위협받게 된 것을 심각하게 우려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교회협은 “이전 정부의 화해적 대북정책을 비난해 온 이명박 정부는 대북 강경책이 한반도 긴장완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면서,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감행할 때까지 아무런 대응책도 마련하지 못했다는 점을 뼈아프게 성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반도의 평화와 생존을 위해서 남북 당국자는 무조건 대화해야 한다”면서, “한반도 관련국들 역시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보다 포괄적이며 대범한 평화대안을 가지고, 대범한 대북 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민족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만행임을 규탄하며, 국제 사회 간의 모든 균형을 힘의 논리로만 판단하는 이 같은 북한 지도부의 편협한 시각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한기총은 “북한인권법을 제정하며 인권을 주장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으며,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라는 목소리는 공허에 불과한 것”이라며, “과거 대한민국 정부가 나름의 이유를 들어 북한에 지원한 물자와 물품들은 대부분 군사용으로 전용되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햇볕정책의 결과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하기는커녕, 북한이 대륙간 미사일과 핵이라는 군사용 무기를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었을 뿐”이라며, “새로 출범하게 될 박근혜 정부는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대북 대응정책을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예장연=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대표회장 조성훈 목사)는 북한이 국제사회와 우리나라의 거듭된 경고에도 3차 핵실험을 강행했음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특히 핵실험이 한반도와 동북아평화를 위협하는 것으로 자연파괴뿐 아니라, 인간존엄 자체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잘못임을 지적했다. 또한 UN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스스로 고립을 자초했음을 거듭 밝히고,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를 저지르고도 핵실험 성공을 자축하는 뻔뻔함은 절대 용서받지 못할 행위임을 지적했다. 더불어 북한의 이 같은 만행이 재발되지 않도록 UN과 국제사회가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을 촉구했다.

◆기장=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나홍균 목사)도 ‘대화와 협상으로 북핵문제를 해결하라’란 성명을 통해 북한에 대한 규탄이나 유감 표명 대신 ‘북한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만한 평화적 외교정책’을 요청했다.
기장은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함으로써 또다시 한반도는 전쟁의 위기에 처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 이르기까지 한미 양국의 대응은 강력한 경제제재와 북핵사용 징후시 선제공격이라는 강경책만 있을 뿐, 북한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만한 평화적 외교정책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결국 이러한 강경 일변도 정책이 북한을 궁지로 몰아 핵실험을 강행할 수밖에 없도록 몰아세웠으니, 이제부터라도 우리 정부는 진정한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다각적인 외교적 노력을 발휘해야만 한다”며 “남북한이 전쟁으로 인한 공멸의 길이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이뤄 한반도 뿐 아니라 동북아 평화를 이루는 성찰과 논의가 이뤄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언론회=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도 논평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것이며, 북한 정권의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언론회는 “북한 당국은 세계국가들과 함께 살 수 있는 길을 버리고, 스스로 죽음의 올무에 뛰어드는 매우 위험한 핵도박을 선택한 것”이라며, “이제 북한 핵의 실체가 점점 확실해지면서, 한반도의 명목상의 ‘평화주장’도 설 자리를 잃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새로 출범할 박근혜 정부는 이에 대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 주기를 바란다”면서, “국제공조를 굳건하게 할뿐만 아니라, 북한에 대하여 허점이 보이지 않도록 하고, 국민들도 북한의 핵위협에 대하여 하나된 목소리와 단합된 힘으로 이들에 의해 계속되는 ‘핵위협’이 매우 잘못된 도발임을 깨닫도록 하여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유종환 기자  yjh44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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