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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강점 살려 지역사회에 접목하라사랑교회 김덕겸 목사의 목회현장

   
▲ 김덕겸 목사
어려서부터 남달리 영어에 푹 빠졌던 사람이 있었다. 영어책을 국어책 읽듯이 늘 읽기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따랐던 덕택이었다. 이후 영어공부에 깊게 빠져 영어 공부 교재를 발행할 만큼의 실력도 갖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목표가 아닌 하나님께서 그를 쓰시기 위한 하나의 방편임을 깨닫게 된다.

그 주인공은 서울 염창동 사랑교회 담임목사인 김덕겸 목사(사진)다. 김 목사는 부교역자 시절 새로운 목회 계획을 준비하면서 부터 세 가지 고민에 봉착하게 된다. 유학을 가서 더 공부할까? 아니면 대형교회의 부 교역자로 섬길까? 그도 아니면 선교사로서 맘껏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살까? 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은 개척하여 교회를 세우는 것이었다.

개척교회부터 사역은 선교지향적 교회로 출발했다. 왜냐하면 모든 사역의 모델은 초대교회였고 목회는 예수님의 사역대로 실천하려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교회는 선교에 앞장서는 교회, 말씀 교육 중심의 가르치고 배우는 교회, 성령의 치유하심이 강하게 나타나는 교회로의 비전을 세우고 성장을 기대하면서 사역을 펼쳐 나갔다.

사실 김 목사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에서 다년간 선교학을 연구하였고, 교회 설립 때부터 현지 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현지인들과 선교사들을 돕기 시작했다. 필리핀, 인도, 스리랑카, 네팔, 방글라데시에는 현지 신학교를 설립, 현지인 영적 지도자를 양성하였고 지금도 계속 진행중이다.

아울러 현재 국내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세계 외국인 선교 신학원’을 운영 하여 국내 외국 근로자에 대한 선교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가 140~150만 정도이다. 그 중 대략 70만명의 근로자들이 대부분 무슬림이거나 비 복음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다. 그래서 이들이 국내에 거주하는 동안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고 잘 양육하여 자국의 복음화를 위해 지도자로 사역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김 목사는 국내 외국인 선교에 많은 교회들이 동참하기를 요청했다.

또한 사랑교회는 말씀교육에도 소홀히 여기지 않고 정기적인 말씀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주 3회 실시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월요일엔 직장인을 대상으로, 목요일엔 주부를 대상으로, 주일 오후엔 외부인들을 대상으로 성경강해를 해오고 있다. 한편 김 목사는 개인적으로도 한영신학대학교(총장 한영훈 목사) 산하에 ‘실천목회연구원(원장 피종진 목사)’을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수많은 목회자들이 목회를 위한 바른 신학과 신학이 있는 건강한 목회를 감당할 수 있도록 사역하고 있다. 교계에서도 존경과 실력이 겸비된 교수진들의 강의는 현장 중심의 실천신학을 체계적으로 확립하는데 역할을 다한다며 ‘실천목회연구원’의 사역을 자부했다.

   
▲ 사랑교회는 현지인 사역자들이 훈련되어 직접 자국민을 선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도 현지인교회(마두라이)를 방문하여 사역자들을 격려하고 사랑을 나누는 모습)
그리고 비전을 따른 사랑교회의 중요한 사역 중 하나가 치유사역이다. 갈수록 회복의 열매들이 맺혀가고 있음이 감사할 일이다. 김 목사는 “매주 목요일 밤 8시~10시 까지 진행되는 목요찬양치유집회는 은혜로운 찬양과 말씀의 선포 가운데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개인의 믿음과 가정이 회복되고 상한 심령과 병든 육신이 치유되는 현장이다. 영혼의 치유 뿐만 아니라 육신의 질병까지도 치유되고 회복되는 성도들의 간증이 넘쳐나고 있다”면서 누구든지 오셔서 마음껏 찬양하시고 기도하여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기를 권면했다.

그런데 무엇보다 이 모든 사역이 더욱 힘있게 나갈 수 있었던 출발점이 자신의 영어에 대한 은사가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었음을 김 목사는 잘 알고 있다. 김 목사는 스스로 영어는 하나님의 전적인 간섭이었다고 주장한다. 또한 영어를 가르치는 은사도 함께 주신 것 같아 영어예배로 연결될 수 있었단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영어예배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고 지역사회의 관심과 주민들의 자녀 학습에도 영향을 주게 되었음은 자연스러울 정도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교회는 지역 주민들과 소통해야 한다. 그래야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저는 제가 잘 할 수 있는 영어를 통해 지역을 섬겼고 앞으로의 목회에도 교회와 목회자의 은사를 접목할 것이다”며 아직도 목회에 대한 어려움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목회자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영은 기자

 

 

김영은 기자  kye6240@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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