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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의 소리♣교회! 교회관이 문제다!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3.02.06 12:37

황호관 목사

   
▲ 황호관 목사
교회 후임자의 세습, 교회 재산의 사유화, 교회 건물 경매, 듣기에도 민망스러운 말들이 지면을 도배하고 있다. 한교연이라는 단체 정기총회가 있다 해서 갔다가 귀를 의심할 소리를 들었다. 모 교단의 총회장을 지내신 분께서 회중을 향해서 ‘한 교단의 총수(?)를 지낸 내가 그것도 무를 것 같으냐?’는 식의 응대를 하는 것이 아닌가? 귀를 의심했다. 목회자의 의식수준이 이 정도다. 그것도 지도자께서! 그야 말로 가관이다. 근원적인 문제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목사의 양심으로 진단하건데 교회관이 문제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목사의 교회관이 성경대로 인가? 더불어서 목사가 지금 서 있는 그 자리가 어디인가? 성경적인 토대 위에 서 있는 건가? 그것이 문제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다. 목사라는 직업은 한국의 수많은 직업 군중에 고급직종이고, 교회는 세금도 안내는 특종 기업정도, 그것도 중소기업이 아니라 알토란같은 상장기업정도로 이해하지 않고서야 오늘의 이런 작태가 과연 가능하겠는가? 소명의식이 있느니, 없느니, 따질 게재가 이미 아니다. 사명감이 어떻고 그런 것은 구석기 시대의 유물일 뿐이다.

총신 67학번 학생으로 입학할 때 이대생들의 남편감 선호도에서 목사는 꼴찌에서 네 번째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었다. 지금은 거꾸로 머리에서 네 번째라니 격세지감 자체이다. 부친의 가업을 이어야하기 때문에 적당한 과정을 거치는 것이 신학수업이라면 너무 지나친 비하일까?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여론의 포화를 맞으면서 까지도 세습이라는 오물바가지를 덮어 쓰면서도 그 일을 멈추지 못하는 까닭이 무엇이라는 말인가? 중세기가 어떻고 말할 것이 없다. 우리 대한민국에 교회가 처음 세워 졌을 그 때 교회의 아름다운 모습은 찾아보기가 힘이 든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렇다면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이 아닌가? 그 때 그 모습을 향수처럼 그리는 것은 세상을 너무 몰라서 그런 건가?

어느 기도원에서 강사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절대적 평가의 기준이 연보를 얼마나 거둬들이는가? 그것이라는 말도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다. 이 정도가 되었다. 부흥회 강사로 잘나가는 스타(?) 강사에게 부흥회인도를 요청했단다. 그런데 사례비는 얼마고, 집회기간 동안에 나오는 감사헌금의 50%는 주어야 가겠다고 요구사항을 제시하더라는 것이다. 울며 겨자 먹기로 귀한 몸 모시고 비싼 부흥회를 했다는 소리를 실제 경험한 그 지인으로부터 듣고 귀를 의심했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는 말씀이 있다는 것을 알기나하는 건지 아니면 부흥회인도는 목회 외적인 가외 소득을 올리는 부업이라는 것인지? 어째서 이런 일이 자행되는 것일까? 교회관이 문제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요, 구원 받은 천국백성의 회중이 교회일진데 교회에 재산이 무슨 말이며, 그 소유권을 가지고 싸움질이 가당이나 하단 말인가? 교회를 교회되게 하자! 목사를 목사 되게 하자!

개혁총회 전총회장, 본보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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