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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공동선언문 사태, 관여하지 않겠다”WCC 울라프 트베이트 총무 입장 밝혀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3.01.30 19:10
   

WCC(세계교회협의회) 제10차 부산 총회 준비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방한한 울라프 트베이트 총무가 WCC 제10차 총회 성공을 위한 전진대회 직전에 공표된 공동선언문 사태와 관련,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베이트 총무는 지난 1월 28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공동선언문의 4가지 사안이 한국교회 안에서 논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런 논쟁은 한국교회뿐 아니라 세계 교회 안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새로운 사안들은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트베이트 총무는 “WCC 총무로서 한국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논의에 관여하기보다 지켜보고 참고하는 게 중요하다”며 “논쟁의 중심에 있는 ‘개종전도금지주의 반대’에 대해서는 21개 대화 가운데 선교 부분에서 집중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동선언문 사태 관련자로 지목된 WCC 한국준비위원회 김삼환 상임위원장의 책임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총회는 하나의 이벤트가 아니라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고 난관들 또한 일어난다. 이 시점에서 특정 개인과 단체, 일부 상황들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교계에서는 공동선언문 사태와 관련, 트베이트 총무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트베이트 총무는 “이번 방한은 총회 준비의 과정을 4개 WCC 회원교단을 비롯한 에큐메니칼 교회들과 논의하고 협력하기 위함이다. 부산 총회를 치르면서 다양한 토론을 하겠다”는 등의 원론적인 답변에만 치중했다.

반면 이번 기자간담회에 동석한 게나디오스 준비위원장은 WCC 공동선언문 중 개종 전도주의 금지 반대와 관련, “최근 WCC가 채택한 선교 문서에도 개종 전도 금지가 수록돼 있다”고 확인했다.

그는  “전도와 선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증언하는 순교적인 증언과 교회의 대사회적인 봉사와 섬김을 통해 삶으로 나타나야 한다. WCC는 온전하지 못한 방법을 통해 전도와 개종을 유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한 “WCC 총회는 교회들의 모임으로써 기도와 교제가 목적이다.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이기에 규모가 큰 것은 사실이나 중요한 것은 기도와 예배 그리고 만남이다. 제10차 총회는 ‘생명·평화·정의’라는 주제에 맞춰 WCC에 대한 오해와 에큐메니칼 운동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자들과도 교류하는 화해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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