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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앞에 설 그때를 생각하라강북로교회 정병윤 목사의 목회현장

하나님이 머물게 하신 곳이 목회지라 여겨 인간적인 욕심과 자존심 버려
성경 암송이야말로 탁월한 설교 재료이고 성령님의 음성을 듣는 확실한 방법

   
▲ 정병윤 목사
서울 창동에 위치한 강북로교회(담임 정병윤 목사)는 아파트와 주택사이에 자리잡고 있어 십자가탑을 보지 않으면 자칫 지나칠 정도로 아담하다. 강북로교회는 수유5동 북부시장 근처 상가건물을 임대하여 출발했지만 장병윤 목사(사진)가 부임하기 전까지 교회성장은 더디었고 교회의 여러 문제들로 성도들의 마음은 상처로 얼룩져 있었다. 장 목사는 곧 말씀으로 한사람 한사람을 세워가기 시작했고, 교회이전을 기도하던 중 4년 전에는 상가건물을 매입하여 리모델링하고 또 다시 개척하는 심정으로 목회에 매달렸다.

사실 목회자가 되면서 정 목사는 5개 교회를 개척하기로 하나님께 서원했고, 하나님 은혜로 5개 교회를 개척하여 주님께 올려드렸다. 하나님이 머물게 하신 곳이 목회지라 여기고 인간적인 욕심과 자존심을 버리고 ‘부름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라’라는 마음으로 교회를 사랑하고 양떼를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그는 중학교 3학년 시절 성령체험 후 복음의 열정에 사로잡혀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면 만사를 제쳐 놓았으며 고등학교 3학년을 마칠 때 까지 새벽기도를 한 번도 거르지 않고 기도하는 학생이었다. 아울러 말씀을 귀하게 여기고 성경 읽는 것에 마음을 쏟았다. 방 전체에 성경을 적어 붙여놓고, 성경이 헤어질 정도로 여러 번 읽고 암송하는 일은 일상생활 그 자체였다.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옳은 일을 하라고 말씀하셨고, 많은 생각 중에 옳은 길을 인도하는 주의 종에 헌신하게 되었다. 저의 꿈은 아나운서였다. 낭랑한 목소리로 스포츠 중계를 멋들어지게 하는 모습을 본 친구들은 아나운서가 될 재목으로 인정해 주었다. 하지만 전 세상 아나운서가 되기보다는 천국 아나운서가 되길 소망했다”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기에 정 목사는 영혼 구원에 모든 생각이 머물렀고 말씀이 말씀되길 위해 최선으로 설교를 준비했다. 성경 암송은 설교를 준비할 때 탁월한 설교 재료가 되었고 말씀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을 제대로 들을 수 있게 만들었다.

   
 
“양들은 말씀을 듣기 위해 교회에 나온다. 그러나 제법 많은 목회자들이 자신의 경험, 생각들을 나누는 경우가 허다하다. 목회 역시 성공과 실패로 규정하여 외적성장에 무게를 두어 판단하며 허위와 과장, 허풍으로 일관하는 목회자가 있음 또한 부인 할 수 없다”면서 형식이 아닌 본질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편 글 쓰는 일에도 탁월한 역량을 가진 정 목사는 새벽기도 때마다 성경을 1장씩 읽고 묵상하면서 성경의 주요내용을 정리하여 ‘사행시로 엮은 성경이야기’란 제목으로 출간했다. 재작년에 출간된 이 책은 신구약성경 1189장을 사행시로 엮어 특유의 운율로 쉽게 읽을 수 있고 함축적 의미를 깨달아 읽는 이로 하여금 심금을 울리게 한다. 또한 누구나 쉽게 성경을 재미있게 이해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성경을 더욱 가깝게 다가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는 하나님 최고의 선물인 성경을 항상 가까이 하면서 순수복음으로 돌아가자는 정 목사의 뜻과 노력이 점철된 결과물이다.

지난 해 강북로교회는 1층에 요양원 시설을 오픈하였다. 한 영혼이라도 예수 믿고 천국 가기를 소망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소통과 베풂을 실천하겠다는 취지다. 시설은 모두 완비하였고 전문 인력을 배치하여 실제적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것이다. 또한 정 목사는 설교할 때 마다 성경읽기와 기도에 전심전력하기를 권면한다. 말씀에는 치유가 있고 능력이 있고 회복이 있고 위로가 있기에 모든 성도들이 말씀 속에 푹 잠기기를 소원하며 일상생활에서 몸으로 마음으로 행동으로 기도하는 생활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저는 주님 앞에 설 때에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라는 말씀을 기억하면 늘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소명에 불붙는 듯 하다. 하나님이 인정하는 목회를 하고 싶다. 남은 목회기간 성도들을 편안히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는 참 목자가 되길 바란다”는 정 목사의 소망이 올 한해 더욱 열매로 맺어지길 소원한다.

김영은 기자

김영은 기자  kye6240@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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