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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결탁하지 않은 ‘로렌즈 사운더즈’

   
▲ 서헌철 목사
16세기 중반 영국의 16세기 중반 영국의 ‘에드워드6세’ 에서 ‘메어리 1세’까지의 10년은 피를 너무 많이 흘린 혼란의 시기였다. 당시에는 열정적 신앙과 정치가 강하게 서로 결탁되었고 그 결속력이 믿음의 역사라고 생각하였으나 신앙의 정절을 지키는 자 들에게는 도리어 크나큰 생명의 위협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1555년에만 해도 ‘존 로저스’는 “그러나 나는 당신을 위하여 기도할 것이오“라는 말을 남겼으며, ‘로랜드 테일러’는 “내 영혼을 당신의 손으로 받아 주옵소서“라고 기도하였으며, ‘토머스 호크스’는 “나는 그리스도께서 제게 가르쳐 주신대로 믿습니다.”라고 고백하였고, ‘리들리’는 “결코 나의 주 그리스도와 그의 진리를 부인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고백하였던 바 이들 모두가 ”화형(火刑)“을 당하였다고 때에 ‘로렌즈 사운더즈’등도 화형을 당 하였던 것이다.

‘로렌스 사운더스’는 재능 많은 젊은이였다. “이튼”과 “캠브리지”에서 교육받은 그는 소년 왕, 에드워드 6세의 짧은 통치기간, 설교권을 얻었다. 테니스를 좋아한 왕은 1552-53 겨울에 감기에 걸려 7월 6일에 결핵으로 죽었다. 그와 그의 자문들, ‘레이디 제인 그레이’[(Lady Jane Grey, 1537년 - 1554년 2월 12일)가 그를 계승하고, 프로테스탄트(영국 성공회)의 신앙을 지키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백성들은 “로마 가톨릭”을 고집하는 ‘헨리’ 왕의 정통 후계자인 왕녀 ‘메어리 1세’를 원했다. 따라서 ‘레이디 제인 그레이’는 그와 대립 관계에 놓였으며, 결국 즉위한 지 9일 만인 1553년 7월 19일 메리 1세가 런던에 입성하자 반역죄로 런던탑에 갇혔다가 이듬해인 1554년 2월 12일 만 열여섯의 나이에 참수를 당했고, 이때 ‘레이디 제인’ 모임에 가담한 모든 사람도 죽였다.

‘메어리 1세’의 계획은 자기가 원하는 설교자들이 말하는 것을 잘 듣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신자가 교회와 믿음을 저버리고 어떻게 “로마 캐톨릭”으로 돌이킬 수 있겠는가? 1553년 10월 15일 ‘사운더스’는 프로테스탄트(성공회) 신앙의 교훈을 분명히 하고 ‘제인 그레이’의 재 진술의 기회를 얻기 위하여 설교하게 되었다. 그는 담대히 선포했으며, 그의 설교는 신학적으로 빈틈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정치적으로는 천박하다고 평가 받았다. 계획적이든지, 혹은 우발적이든지 ‘사운더스’의 설교는 왕궁 옹호자들에게 전달되게 되었고, 결국 그는 반역자라는 정죄 받았으며, ‘런던 감독’에 의하여 체포 되었다.

‘제인’을 복귀시키려는 계획은 완전히 수포로 돌아갔고 ‘제인’과 그녀 남편과 다른 죄인들은 참형을 당했다. ‘사운더스’는 이교는 화형 시킨다는 법을 의회가 통과하는 동안 감옥에서 기다렸다. 그러나 1555년 2월 8일에 ‘로렌스 사운더스’는 맨 발로 불속을 지나갔고, 이때 그는 “그리스도 십자가를 환영하라 영생을 환영하라”는 마지막 설교를 남겼다.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자신이 외치는 설교가 과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것인지,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거나, 혼잡케 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하는 대목에서라도 ‘로렌즈 사운더즈’를 생각해 보며, 정치권력이나 교계의 실권자에게 아첨하고 정의와 진실을 저버린 나머지 불의를 불의하다 하지 못하고 도리어 불의를 아름답다고 까지 하는 왜곡 된 설교자는 아닌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조용히 무릎을 꿇어야 할 것이다. 특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우리로서는.....?

뱀이 그 간계로 이와를 미혹케 한 것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만일 누가 가서 우리의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 너희의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 너희의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 ... 저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궤휼의 역군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고후 11:3-4,13)

김영은 기자  kye6240@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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