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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자 목사]한국기독교 역사 보존 중요하다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4.01.28 18:00

   
▲ 정초자 목사
한국기독교의 역사적 자료를 보존하고, 한국기독교의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이 건립된다는 소식이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사실 한국교회는 그동안 기독교적 역사 자료를 보존하는데 있어 소홀했다. 타종교인 불교가 역사 보존에 열을 올릴 때에도 느긋하게 뒷짐만 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결국 작금의 한국교회의 역사적 자료를 찾아보기가 힘든 지경에 처했다. 자라나는 한국교회의 미래 꿈나무들에게 가르쳐줄 역사적 자료가 없었다는 점에서 같은 목회자로서 부끄러움에 고개를 들지 못할 지경이다.

하지만 이제라도 한국교회가 기독교역사문화관을 건립해 소중한 역사적 자료를 보존하기로 마음먹었다는 점에서 박수를 쳐주고 싶다. 이제부터라도 소중한 한국교회의 역사적 자료가 보존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한 마음까지 든다. 그것도 각 교단에서 서로 협력해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니 더욱 감회가 새롭다. 후대에 부끄럽지 않은 한국교회의 첫발을 내딛은 중요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그러나 몇몇 교단이나 단체에서만 한국교회 역사보존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큰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특히 몇몇 교단 위주로 역사보존 작업이 이뤄진다면 자칫 형평성에 어긋나 한쪽으로 치우친 역사만을 보존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이들의 노력을 비판하거나 따져 묻고 싶지는 않다. 이들의 노력마저도 없었다면 한국교회의 과거는 단절될 위기에 처할 것이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다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몇몇 교단만이 참가하는 역사보존 작업이 아닌 한국교회 전체가 참여하는 연합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교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중요한 사역에 뜻있는 교단들이 나섰다면, 이제는 그들의 노력에 아직 참여하지 않은 교단들이 힘을 보태야 한다. 그것이 한국교회의 밝은 청사진을 그리는 절호의 기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역사를 무시하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역사는 한 나라의 국운을 좌우하는 소중한 경험이자, 멘토의 역할까지 한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에 기도로, 물질로 후원하는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촛불 하나, 하나가 모여 밝은 빛을 비추듯이 작은 도움 하나, 하나가 한국교회의 미래를 밝힌 다는 점에서 적극 동참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특히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진심으로 하나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한국교회의 역사를 보존하고, 초기 한국교회가 보여줬던 모습을 본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바라건대 모든 사업 전개는 하나님의 뜻대로 이뤄져야 한다. 하나님이 진심으로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또 어떻게 전개하길 원하시는지 그것만을 생각해야 한다. 서로의 이득이나 명예만을 생각해 세속적인 굴레에 빠지지 말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단초를 놓겠다는 의지로 임하길 원한다.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의 건립이 오직 하나님의 계획 속에 온전히 세워지길 진심으로 기도한다.

문막벧엘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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