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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자 목사] 고병원성 AI보다 무서운 이단사이비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4.01.21 14:16

   
▲ 정초자 목사
명절을 앞두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전국이 초비상이다. 지난 2011년 5월 경기도 연천을 마지막으로 2년 8개월 만에 재발됐다. 정부는 이에 전북 고창의 오리농장 오리 2만 1000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농장출입 기록을 바탕으로 긴급 방역조치를 확대했다. 전라도와 광주지역에는 이동중지 명령이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가창오리마저 떼죽음을 당하면서 정확한 원인분석 이후에 후속조치가 불가피해 보인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했다는데 전국이 이렇게 다급한 이유는 무엇일까. 단지 소중하게 키운 조류를 모두 살처분하는 아픔 때문일까? 물론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조류독감 인체 감염 증상은 기침과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계 증상이 기본이며, 오한과 발열, 근육통 등 신체 전반에 걸쳐 각 기능이 저하되는 증상이다. 또한 설사와 두통, 의식저하 등 중추신경계 관련 증상도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되는 무서운 바이러스다. 초기에 제압하지 못하면 두고두고 괴롭히는 바이러스인 셈이다.

한국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이단사이비’란 무서운 바이러스가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한국교회가 건강하지 못하면 언제든지 이들의 바이러스는 확산될 것이다. 한번 퍼진 독소는 좀처럼 잡기 힘들 듯, 한번 내린 이단사이비의 뿌리도 마찬가지로 뽑기 힘들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언제나 건강한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 세속적인 것에 찌들어 본질을 망각한 교회는 이단사이비의 표적이 된다. 평소 스스로 개혁과 갱신의 정신으로 주의 몸된 교회가 병들지 않도록 애써야 한다.

또한 이단사이비들의 뿌리는 처음부터 잘라야 한다. 고병원성 AI의 방역을 위해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듯이, 한국교회도 이단사이비들의 출입을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막아야 한다. 더불어 한국교회 스스로가 약점을 보여 이단사이비들에게 빌미를 제공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지금까지 분열과 갈등으로 인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면, 이제는 화합과 일치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한번 확산되면 막을 수 없는 고병원성 AI보다 더 무서운 이단사이비들이 확산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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