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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목사]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자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4.01.08 15:35

   
▲ 김승자 목사
바울은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4:6)는 말씀으로 감사가 선행된 기도를 강조했다. 반면 예수님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던지 내가 시행하리니”(요14:13)고 말씀하시며 그 어느 것도 기도 제목이 되지 않을 것이 없음을 분명히 하셨다. 그러나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무엇을 먼저 말씀 드리고 나중 드릴까 하는 순서는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지고하신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무질서하게, 버릇없이 중언부언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첫째,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둘째,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라는 사실이다. 사람과 만나 대화할 때도 순서가 있다. 본론을 말하기 전 서론이 있으며 하나님과 기도할 때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셋째, 기도의 순서를 생각하므로 기도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개인기도라면 혼자 하는 기도라서 흉 볼 대상이 없다지만 대중기도인 경우 준비기도가 필요하다. 가능하다면 대표기도를 할 때 전문을 적기보다 쪽지에 기도의 순서를 적어서 올라가 기도하는 것은 좋다. 마지막으로 순서를 고려하는 것은 완전한 기도를 위함이다. 누구와 대화를 하다 보면 “그 말을 잊었구나”해서 서둘러 보충하는 때가 있다. 기도도 마찬가지다. 기도를 마치고 나서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할 걸, 그 부분을 기도할 걸”하고 후회하는 부분이 있다. 이런 결함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바로 순서를 정해 기도하는 것이다. 완전한 기도는 순서를 따라 기도하므로 할 말을 빠뜨리지 않고 논리정연하게 하나님께 아뢰는 기도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을 열거해 보면 너무도 순서가 질서 정연하게 짜인 명문이다. “하늘에 계신 우리아버지”는 하나님을 부르는 부름이다.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는 축언이다. “나라에 임하 옵시며”는 그 나라가 임하기를 기도하는 본론적 기도다. “시험에 들지 않게 하옵시며”는 현재 자기가 처해진 상황을 아뢰는 것이다. “악에서 구하옵소서”는 중심을 토로하는 간원이다.

야고보는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약1:22)며, 말씀의 행동화·말씀의 정형화를 역설했다. 기도는 바로 말씀의 행동화인 것이다.

감사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첫 번째 조건이다. 하나님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마찬가지다. 무뚝뚝하니 어떤 인사도 없이 접근하면 무례한 사람으로 점 찍혀서 접근한 어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서양인들은 무슨 말의 끝을 언제든 땡큐(Thank You)로써 장식한다. 그런데 우리의 언어문화는 어떠한가? 감사 언어가 너무 빈약하다. 생각하면 우리 주변에 감사할 조건들이 얼마나 많은가?

하나님이 지켜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한 시도 살아남을 수 없다. 문 밖만 나서면 살인 무기와 같은 자동차가 질주한다. 일본의 경우 지진이 시도 때도 없이 일어나 사람의 생명을 앗아간다. 아무 잘못도 안하고, 남에게 해를 끼치지도 않았는데 한도시가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도괴되는 흙더미 속에서 죽기도 하고 스러지는 나무에 깔려 죽는다.

어떤 과부 집사람은 아이들을 두고 일터로 나가며 하나님께 이런 기도를 했다. “하나님, 당신이 지켜 주지 아니하시면 한 시도 우리 아이들이 살 수가 없습니다. 도와주옵소서” 그렇다. 살고 있다는 그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것을 감사해야 한다. 바울은 “너의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라”(빌4:6)고 했다. 싸우듯이 보채고, 강압적으로 빚쟁이 빚 받듯이 달라고 하는 것은 기도가 아니다. “하나님, 오늘까지 살려주심 감사합니다. 죽을 자리에 잊었지만 죽이시지 않고, 굶어 고통스러울 대 식량을 주셔서 먹이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러나 오늘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려면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오니 주님 당신이 사업의 주체가 되시어서 이루어 주옵소서.” 감사가 없는 기도는 하나님과의 영적 교분을 상실하고 있는 것이다. 감사에는 영적인 은혜와 육적인 은혜, 물질적은 은혜와 그에 다른 축복이 포함되는 것이다.

햇빛중앙교회 담임·충주금식기도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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