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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목사] 기도의 형식과 방법에 대한 연구와 고찰②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3.12.24 18:09

   
▲ 김승자 목사
통성기도
통성기도는 모인 성도들이 소리 질러 기도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교회 공예배 때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예배를 드리는 중 설교를 듣기 전후에 주로 하며, 환자 심방 때, 구역예배 때, 산기도 때 등 통성기도는 보편화된 한국교회의 기도 형식이 되었다.
그런데 통성기도는 같은 시간, 제한된 시간, 동일한 기도 제목을 놓고 기도하기에 어떤 규칙이 있다. 그 규칙이 무엇인가를 한번 살펴보자.

통성기도는 제목이 하나여야 한다. 행1:24에 보면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120문도가 “전혀 기도에 힘썼다”고 했다. 그 기도는 마음을 같이하여 드렸음을 표현한 것이다. 그들이 전혀 마음을 함께 해 구한 것이 무엇이었던가? 성령을 받겠다는 것이다. 그들은 오로지 성령을 받겠다는 뚜렷한 한 가지 목표 아래 기도에 힘쓴 것이다. 통성기도를 하는 사람들의 수는 관계가 없다. 하지만 제목은 하나여야 한다. 1천명이 모였을 땐 제목이 여러 개가 되는 것이 아니다. 같은 공간에서 둘이나 셋이 되면 혼란만 자초된다.

또한 너무 소란을 피워서는 안 된다. 너무 소란을 피우는 통성기도는 옆자리의 기도자에게 방해를 준다. 통성기도를 통칭 ‘합성기도’라고 한다. 소리를 합하여 기도한다는 뜻이다. 통성기도는 서로가 양보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훌륭한 통성기도가 된다.

윤번기도
윤번기도란 개인기도와 공중기도를 혼합한 형식이다. 예배나 기도회 모임에서는 한 사람이 대표로 기도하게 된다. 윤번기도는 바로 한 사람이 하는 기도를 순번을 정해 2~3명이 하는 것이다. 교회를 위하여,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통일을 위하여 등의 제목을 정하고 2~3명의 대표가 돌아가며 대표기도를 하는 것이 바로 윤번기도이다.

윤번기도에서 반드시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첫째, 기도의 목표가 뚜렷해야한다. 그래서 처음부터 제목에 힘을 주어야한다. 둘째, 기도의 내용을 분담해야 한다. 기도하는 사람 모두가 똑같은 내용으로 기도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셋째, 기도의 내용이 중복되거나 누락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넷째, 기도 시간도 조절할 필요가 있다. 너무 짧지도 너무 길지도 않게 1~2분으로 하는 것이 좋다. 어떤 사람은 창세기부터 요한 계시록까지 오랜 시간 기도하는 사람도 있는데 기도 전에 미리 주의를 주어 시행착오가 없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 윤번 기도자 모두가 기도 끝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시다”고 끝맺을 필요는 없다. 병풍 그림에도 첫 장에 계인을 찍은 후 마지막 장에 와서 낙관을 찍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여섯째, 마지막 기도자는 종합하는 의미로 “이 모든 말씀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로 끝낼 수 있다. 윤번기도는 많은 사람이 동시에 일체화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윤번기도의 효과는 다양하다. 어떤 교회는 예배시간에 2~3명의 기도자를 미리 주보에 게재하여 준비하게 만든다. 그 글과는 놀랍도록 효과적이다. 윤번기도의 효과는 기도의 내용이 풍부해진다는 것과 여러 성도가 함께 공동기도에 참여한다는 것, 처음 공중기도에 참여하는 성도들이라 해도 몇이서 같이 대표로 기도하므로 긴장감이나 압박감을 느끼지 않고 가볍게 기도할 수 있다는 것, 또 여러 가지 기도 제목으로 기도할 수 있다.

개인기도는 자기라는 한계가 있는데 반해 윤번기도는 전체라는 포괄적 의미가 주어지기에 교회라는 공동체적 의식을 계발하는 계기도 되는 것이다.

대화기도
대화하듯 기도하는 형태이다. <대화식 기도>의 저자 로사린드 링커는 대화식기도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대화식 기도는 내 안에 계시는 하나님과 속삭이는 기도다. 사람이 가까운 친구와 내 안에 계시는 하나님과 속삭이는 기도다. 사람이 가까운 친구와 사람이 많은 곳에서 만나면 남을 의식해 속삭이는 대화를 한다. 이런 것이 바로 대화식 기도다. 그런데 대화식 기도에는 적어도 두 가지 요인이 있는데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협력심을 기를 수 있다.

햇빛중앙교회 담임·충주금식기도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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