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신앙생활 기도의 능력
[김승자 목사] 기도의 형식과 방법에 대한 연구와 고찰①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3.12.17 12:31

기도에 무슨 특별한 형식과 방법이 있겠는가? 무언으로 기도할 수 있고, 그것이 성에 차지 않으면 소리쳐 기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예배도 혼자서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신앙 공동체가 함께 드리는 것이기에 형식을 찾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몇 가지를 중점적으로 생각해 보도록 하자.

묵상 기도
묵상 기도는 소리 내지 않고 속으로 하는 기도를 이른다. 삼상1:13에 보면 “한나가 속으로 말하며 입술만 동하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고 말했다. 기도는 형식이나 방법을 생각하기 이전 마음이 더 중요한 것이다.
기도자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통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도 고전13:1에서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된다”고 한 것이다. 묵상 기도는 이렇듯 말없이 소리 없이 드리는 기도로서 묵기도라고도 한다. 속으로 기도하므로 하느님과는 소통이 되나 옆자리에 앉은 사람은 그 소리를 들을 수가 없다. 이는 “내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애가8:19)고 했다. 그러면 우리가 어느 때 묵상 기도를 즐겨 드리게 되는가?
식사기도를 드릴 때 묵상 기도를 한다. 집안에서 식구들이 식탁에 둘러앉아서는 소리 내어 기도하지만 식당과 같은 공공장소에선 묵상 기도를 드리고 먹게 된다. 또한 차를 타고 여행을 하거나 일을 할 때, 정다운 친구를 길거리에서 만나 손을 쥘 때 등 우리는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 마음으로 묵상 기도를 하고 있다. 또 버스 속에서, 전철 간에, 병석에 누워, 잠자리에 들어서도 묵상하며 기도하게 된다. 이처럼 묵상기도는 우리의 영혼을 살찌게 한다.

개인 기도
개인 기도는 홀로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다. 개인 기도를 입술의 기도라고도 하는 것은 입속과 입술 사이에서 기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개인 기도를 하면서도 소리 높여 하는 사람이 있다. A교회 B장로는 사업을 하고 있었다. 그가 사업이 어려워지자 새벽마다 교회에 나와 울면서 소리친다. “주님, 급하게 3억이 필요합니다. 3억을 가진 자를 보내 주십시오” 이런 기도는 조심해야 한다. 교회적으로 덕을 끼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개인 기도는 다른 사람에게 들리지 않게 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덕스러운 것이다.

공중 기도
공중 기도란 많은 사람 앞에서 대표로 하는 기도를 일컫는 것이다. 그래서 공중 기도를 일명 ‘대표 기도’라고 하는 것이다. 공중 기도는 개인적인 내용을 말할 수 없기에 공기도라고 한다. 그러면 공중 기도가 개인 기도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1)형식면에서 본 공중 기도
공중 기도는 공중을 대표하는 기도이기에 일어서서 하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지 않고, 듣는 모든 사람들에게 분명히 들릴 목소리로 해야 하며 처음 시작과 끝맺음이 분명해야 한다.
(2)내용면에서 본 공중 기도
공중 기도를 드리는 개인이나 공중의 공통적인 내용인 감사가 우러나오는 기도여야 하며, 모든 기도자의 용서받을 내용이 보편적으로 언급되고 또 회개되어야 한다. 그러면서 간구의 내용이 주관적이 되지 않고, 객관적, 보편적이며, 간략해야 한다. 예수님은 공중 기도하는 사람이 자기의 지식을 자랑하기 위하여 어려운 문자를 써가며 중언부언하는 것을 금하셨다.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저희는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로 생각하느니라”(마6:7)

햇빛중앙교회 담임·충주금식기도원 원장

기독교한국신문  webmaster@cknews.co.kr

<저작권자 © 기독교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한국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기독교라인  |  등록번호: 서울, 아04237  |  등록·발행일자: 2016년 11월 23일  |  제호: 기독교라인  |  발행인: 유달상  |  편집인: 유환의
청소년보호책임자: 유환의  |  발행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순라길 54-1, 3층(인의동)  |  02)817-6002 FAX  |  02)3675-6115
Copyright © 2021 기독교라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