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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목사] 기도로 바른 것을 구하라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3.12.11 11:34

   
▲ 김승자 목사
기도를 또 다른 말로 구함이라고 한다. 영어로는 Ask, Request에 해당한다. 구함기도는 일반적, 보편적 기도 중에서 특별한 목표를 두고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기도하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것을 구할 때 구함이라고 한다.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요15:16)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요16:24)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요16:23)

예수의 이름으로 구하면 주께서는 틀림없이 받게 해주신다고 누누이 약속하고 있는 것이다. 몽고리아 지방에 파견된 선교사인 제임스 길우르는 상처 입은 몇몇의 군인을 치료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적이 있었다. 비록 그는 의사는 아니었지만 응급치료에 대해 약간의 지식이 있었기 때문에 그 요청을 거절하지 않았다.

그는 부상당한 두 군인을 치료하였으나 세 번째 군인의 상처는 대퇴골이 심하게 부러져 있어서 치료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상처 입은 군인의 옆에 꿇어앉아서 주님께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주님이 자신의 기도에 어떻게 응답하실지 알지 못했지만 그의 기도를 들어 주실 것을 확신했다. 응급 치료밖에 할 수 없는 병원에서 정형학에 대해 쓴 책을 발견할 수도 없으려니와 의사도 이곳엔 오지 않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거지들이 무리지어 병원에 찾아와 구걸을 하였다.

그는 항상 부상자들을 염려하였지만 그러면서도 불쌍한 빈민을 위하여 자그마한 선물과 함께 영적인 권면을 해주곤 했다. 잠시 후 그는 매우 놀라운 눈으로 불쌍한 거지를 바라보았다. 거의 빈사 상태에 있는 거지는 단지 살아 있는 해골이었다. 선교사는 갑자기 주님이 그에게 정형학을 구할 수 있는 살아있는 가르침으로 그를 보냈음을 깨달았다. 그는 연장자에게 그를 검사 할 수 있는지를 물어 보았다. 그는 군인의 대퇴골을 치료하는 방법을 알기 위하여 손가락으로 거지의 대퇴골을 자세히 연구한 후 그는 환자에게 돌아와 골절 치료를 할 수 있었다. 그의 간절한 기도가 한 생명을 살리는 기도가 되었다.

노벨상을 수상한 알렉시스 카렐(Alexis Carrel)박사는 “기도란 인간이 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에너지 형태중 하나이다”고 말했다. 기도가 인간의 심신에 끼치는 영향은 호르몬의 영향과도 같다. 카렉 박사에 따르면, 기도를 꾸준하게 하면 지적 활력이 증가하고 인간관계에 넓은 이해를 도모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기도는 완전한 인격 성장에 필수 불가결한 것이라고 한다. 단지 기도 속에서만 우리는 몸과 마음, 그리고 나약한 인간의 필요에 힘을 주는 하나님의 능력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 에너지를 얻고 그 에너지로 자신을 포함해 타인까지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기도는 영적 호흡이다. 맑은 공기를 공급받듯 끊임없이 기도해야 활력을 공급받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열심히 무엇인가를 구해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왜 그런가? 이에 대한 해답을 사도 야고보는 다음과 같이 했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얻지 못함은 잘못 구함이니라.”(약4:2~3) 바른 것을 구하는 기도하라고 말씀해주신다.

어린 아이가 칼을 달라면 그 부모가 아이에게 칼을 쥐어 주겠는가? 독약을 달라면 위험해서 주겠는가? 아무리 아이가 울고불고 때를 쓴다고 해도 줄 수 없는 것이 존재한다.

때로 우리는 자기 욕심만을 채우기 위해 정욕적으로 쓰려고 구할 때가 많다. 그래서 예수님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그런 기도는 이방인들, 수준 없는 초보 신자들이나 하는 기도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 어떤 기도가 성숙한 신앙인의 기도인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마6:31~33) 기도에도 순서가 있음을 가리치고 있는 것이다.

햇빛중앙교회 담임. 충주금식기도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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