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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목사]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히 구하라”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3.10.30 09:48

   
▲ 김승자 목사
평소 허리가 아프던 한 사람이 돌팔이에게 침술을 시술받아 전신마비환자가 되었다. 돌팔이는 도망갔고, 그는 땡전한푼도 보상받을 수 없었다. 몸을 꼼짝할 수 없던 그가 할수 있는 일은 없었고, 가족인 노모가 병수발을 들었다. 잠을 자던 그는 화장실에 가고 싶었지만, 몸을 움직일 수 없어 결국 침대에 소변을 누게 되었다. 몹시 서럽던 그는 침대에 누워 울면서 기도했다. “하나님, 당신의 종이 이렇게 누워만 있으면 당신이 손해 보십니다. 일으켜 세워 주시옵소서. 하나님을 위해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게 하옵소서.” 그는 울면서 기도했다. 그러나 아무런 응답도 없었다. 그러기를 어느덧 10년이 지났고, 그의 몸은 썩어가기 시작했다. 그는 죽기를 결심하고 하나님께 물었다.

“하나님, 저를 왜 이렇게 누워있게 만드시는 것입니까?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까? 하나님의 뜻이라면 당신께서 가라는 길로 순종하며 가겠습니다.” 그날 밤 그는 꿈을 꾸었다. 많은 장애인이 그의 곁에 둘러섰는데 그는 한 장애인의 휠체어를 밀고 있었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의 얼굴은 행복해 보였다. 그들의 앞에는 푸른 초장이 누워있었다. 다리를 절며 걷는 사람, 다리가 없어 손을 발삼아 가는 사람, 몸을 뒤틀어야만 걷는 사람, 그래도 행복했다. 그들은 소리쳐 찬송하고 있었다.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온몸과 영혼을 다 주께 드리니 이 세상 고락간 주 인도하시고 날 주관하셔서 뜻대로 하소서"

그는 꿈에서 깨어나 주의 뜻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깨닫고는 장애인 선교를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일에 매우 만족했고 하루하루 은혜가 가득한 날이 되었다. 하나님은 기쁘고 즐거울 때만 우리와 함께하시는 것이 아니다. 슬프고 고통스러운 그 순간도 같이 하시며 함께 눈물을 흘리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당장 기도를 들어 주시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를 지켜보지 않는것이 아니다. 항상 걱정해주시고 사랑해주신다.

기도는 하나님의 생각하시는 것을 알아보는 일이다. 하나님과 의논하는 것이 기도다. 하나님과 의논하는 것은 그분의 뜻이 어떤 것인가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기도는 절대로 일방적이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과의 대화이고 교제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존중하여야 한다.

이는 성서에도 나와 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는 일을 앞에 놓고 간절한 기도를 세 번 드렸다. 그런데 예수님의 육신적인 뜻은 “할 수 있거든 이 잔을 내게서 멀리 하옵소서”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다음 기도 내용은 “나의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하는 기도였다. 그 두 가지 기도 중 가운데는 ‘그러나’라는 말이 있다.(마26:39) 이 ‘그러나’가 곧 하나님과의 의논, 또는 대화의 내용을 잘 말해 주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을 구하든지 자기의 뜻 가운데서 이루어 주신다. 즉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면 응답해 주시지 않는다. 그러나 그 간구 대신에 자기의 뜻에 맞는 다른 것으로 응답해 주신다.

바울의 경우를 보라. 바울은 자기에게 주어진 육체의 가시를 없애기 위하여 세 번 기도했다. 그런데 그 기도의 응답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고후12:9)라는 것이다. 가시를 없애 달라는 기도는 응답이 되지 못하여 가시를 그대로 지니고 살아갔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능력이 바울에게 머물게 되어 그는 모든 궁핍과 핍박을 이기게 되는 더 큰 은혜를 받게 된 것이다. 요한도 기도에 확신하도록 하라고 하였다. 

그 기도에 한 가지 조건이 있다. “그를 향하여 우리의 가진바 담대한 것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요일5:14) 그의 뜻대로 구하는 것은 응답의 확신을 가질 수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그의 뜻대로 기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의 뜻은 하나님의 말씀 즉 성경의 말씀을 읽으면서 기도하여야 그의 뜻대로 기도 할 수 있는 것이다. 

햇빛중앙교회 담임. 충주금식기도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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