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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위한 나눔운동 전개해야정진성 목사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2.11.28 16:43

   
▲ 정진성 목사
한국교회에 대한 쓴소리가 연일 터져 나오고 있다. 각 교단과 교회의 이권다툼은 교계안팎에서 질타의 목소리를 내기에 충분하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성경에 입각한 모습으로 회귀해야 한다는 입장이 강하다. 회개와 각성을 통한 교회갱신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한국교회는 급속한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도 떠안고 왔다. 교회가 대형화, 물량주의화 되는 과정에서 수많은 부작용과 역기능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교회의 물량주의는 교회풍토의 혼탁함과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 난무, 복음의 변질 등 걸러내어야 할 불순물로 되돌아 왔다.

이러한 점은 한국교회를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시각을 부정적으로 만들었다. 더욱이 신앙의 본질에서 이탈되어 세속화되어가는 한국교회를 바라보는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권력욕심과 돈에 얽매이거나 인기만을 쫓은 결과, 한국교회는 전반적으로 성스러움을 상실한 채 세속화가 위험수위에 처하게 됐다. 결국 한국교회는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치욕을 감수해야만 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영성을 회복하고, 외형적 성장보다 내면적 견고함을 다져야 한다. 겉만 번지르르한 모습보다 회개와 각성을 통한 영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 아울러 예배의 본질을 되찾고, 방법에 있어서도 경건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특히 교인수를 늘리기 위한 전도운동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한국교회는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져 자기 역할을 못하고 있다. 어쩌면 한국교회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또한 수많은 교단의 분열은 한국교회가 얼마나 찢기고 갈라졌는지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일부는 한국교회가 수많은 교파의 분열로 성장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진정 한국교회가 성공했다고 볼 수 없다. 분명 찢기고 갈라져 아픔과 고통을 겪었다. 간단한 예로 대한예수교장로회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갈라져 있다. 이는 시대를 역행하는 것으로 한국교회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좀더 연합정신을 발휘해 교파간 그리고 교인간에 가까워지는 운동부터 전개해야 한다. 교회가 하나이고, 주님이 하나이시니 모든 교회가 욕심과 전통, 체면을 버리고, 성경의 진리를 중심으로 관심과 뜻을 하나로 이뤄나가야 한다.

이와 함께 한국교회는 세상 속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데 소홀하지 않아야 한다. 하나님이 교회를 세속으로 보내신 것이 교회를 하나의 도구로 사용해서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목적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교회의 크기만을 생각해 몰두한다면 결국 사회로부터 멀어져 비난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한국교회는 사회적인 사명과 역사적인 책임을 가지고, 사회와 더불어 나가는 모습으로 전환해야 한다.

어느덧 2012년도 1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이맘때쯤이면 추운 겨울을 나기위해 저마다 월동준비를 한다. 하지만 추운 겨울이 그리 반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소외된 이웃들은 어느 계절보다 겨울을 반기지 않는다. 인내와 고통으로 넘기기에는 사회의 시선이 차가우며, 매서운 바람이 살을 찢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는 무엇보다 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건네야 한다.

이것이 한국교회 갱신의 올바른 첫걸음이다. 자신의 교회크기에 혈안이 되지 말고, 교회 울타리 밖에서 굶주림과 추위에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한 사역으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더 이상 분열과 갈등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모든 교회가 뜻을 하나로 모아 이 땅에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운동에 동참해야 한다. 예장 정통보수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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