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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성서로 돌아갈 수 없는가?오수강 목사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2.11.28 16:10

   
▲ 오수강 목사
마르틴 루터가 종교 개혁한지 495년이 되었다. 당시 천주교회가 세상 정치와 야합해 성경의 진리를 이탈하여 전횡을 휘두르고 있을 때, 루터는 절대 권력을 가진 교황청을 상대로 부텐베르그 성당 정문에 95개조의 개혁조항을 발표함으로 종교개혁의 불을 지폈으며, 기독교의 개혁 방향을 성서로 돌아감과 동시 초대 교회로의 환원을 제시했다.

이후 495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는 종교개혁 당시의 개혁 전의 시대 상황과 흡사할 정도로 닮아 가고 있다. 당시에는 절대 권력을 가진 로마 교황청과 등지기란 죽음을 각오하지 않으면 할 수없는 결단이었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에스더와 같은 자기희생의 신앙이 없으면 결코 이룰 수없는 개혁의 깃발을 들었다.

그러나 오늘의 상황은 결코 녹녹치 않음도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다. 교파와 교단의 교세는 하늘을 찌르듯이 웅대하고, 개 교회의 성장은 시대를 초월하여 상상 할 수 없을 정도로 비대하여 하나님 자신도 어찌 할 수 없지 않느냐 하는 교만한 소리를 낼 정도로 대형 교회들의 교세와 교권은 종교 기업군으로 변질되었다. 이는 21세기 형 바벨탑이 아닌가? 교회가 크면 목소리도 크고 작은 교회들은 대형 교회들의 눈치 속에 사족을 펴지 못하는 것도 오늘의 교회 자화상이다.

건물이 크고 교세가 수천, 수만을 헤아리니 그 교회 지도자의 음성은 성경과 다른 이질적인 소리를 하여도 왜 그런 소리를 하느냐고 반문 할 수도 없다. 성경의 스토리를 바꾸어 자신의 실력과 교권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변질된 목소리를 공공연히 발설하여도 교계가 침묵해야 하는 실정이 오늘의 성공한 교회들이 행태임을 직시해야 한다.

루터가 종교개혁을 할 당시의 개혁대상에 대하여 과감히 칼을 빼었던 세력들이 세월지남에 따라 오히려 개혁의 대상 된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교회는 성경의 이탈을 조금씩 한 것을 전통으로 삼아 많은 세월이 지남에 따라 이탈이 전통으로 굳어진 현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것도 종교 개혁 이후에 돋아난 종파들의 종교의 행태이다.

교회와 교단의 이름들 속에 풍기는 성서의 이탈의 그림자를 말끔히 지워야 한다. 지금 교파적 세속적 이름들을 사용하고 있는 세력들이 비 성경적임을 인정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 전수함을 통해 비 성경적이 성경적으로 둔갑한 현대교회의 전통에 대하여 한국교회는 과감히 도려내는 아픔을 겪어야 한다.

그리고 신앙의 원류를 찾아 살을 도려내는 아픔이 따르더라도 비 성경적인 부분이 목회자의 잘못이건 신학자들의 잘못이건, 일반 성도들의 잘못이건 간에 직위와 체면과 자존심을 내세워 성경적이지 못한 부분은 더 곪아 한국교회 전체가 죽어야 하는 경우까지 가지 않도록 교회를 이루고 있는 모든 신앙인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성경은 하나인데 성경의 해석이 각기 다른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물론 환경과 전통과 역사와 문화, 인종이 다른 관계도 있다고 보지만 한국교회는 선교 초기를 같이 겪으면서 신앙의 시작과 줄기와 그 진행방향이 모두 같은 역사성을 가지고 있기에 다를 이유가 없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세계의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교단과 교파의 수가 너무 많이 분파되어 신앙이 하나 되기에는 여러모로 걸림돌들이 많이 있다. 그럼에도 하나 되기 위한 몸부림은 계속되어야 한다.

현재 교회의 예배가 두 가지로 나뉜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성경에 기록된 것을 거부하는 교리의 전통을 고집해야 하는가? 아니면 성경에 계시된 예배로의 환원을 검토하고 받아드려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먼저 신학자들의 고집 꺾음과 목회자들의 결단이 있어야 한다. 한국교회는 세계의 어느 나라보다도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받았다. 이제는 진리로 하나가되기 위해 비 진리를 버릴 때가 되지 않았는가?

잘못 연구된 신학과 신앙을 과감히 개혁하여 첫 단추를 잘못 끼운 수 백 년의 신앙의 역사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본래 성경의 의미를 찾아 지금까지 잘못된 신앙을 고쳐 바로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될 수 있으면 초기 교회 성도들의 신앙 행적을 찾아 똑같게는 아닐지라도 근접한 신앙으로 접근이 필요하다. 이러한 올바른 성경으로의 환원이 위기를 맞은 한국교회가 극복하는 유일한 길임을 확신한다.

교인의 수가 매년 줄어드는 통계가 나온다. 이는 비성경적인 신앙의 가르침이 결국 성도들의 신앙을 바르게 인도하지 못한 결과이다. 무늬만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속이 그리스도인 됨이 중요하다. 의인 열사람이 없는 소돔과 고모라는 멸망당했음을 기억함이 좋을듯하다. 필운그리스도의교회/본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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