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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자 목사] 신종 사기범죄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3.09.05 11:25

   
▲ 정초자 목사
주중에 아는 지인에게서 문자 한통이 날라 왔다. 아들 돌잔치를 하니 참석해 자리를 빛내달라는 내용이다. 그런데 문자메시지 끝부분에 알 수없는 인터넷 주소가 적혀있었고, 이상하게 여겨 성도들에게 물어봤더니 신종사기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하마터면 신종사기에 고스란히 당할 뻔 했다. 이제는 남의 집 돌잔치를 교묘히 이용해 돈벌이에 유용하다니 세상이 말세긴 말세다. 뭐 다행히 ‘돌잔치를 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자동 소액 결제를 유도한 신종 휴대폰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져 가슴을 쓸어내리긴 했지만, 아직도 쿵쾅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돌잔치 및 청첩장 등 휴대전화 피싱 문자를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해 소액 결제에 필요한 정보를 탈취하고, 이를 현금으로 바꿔 1억4000여만원 상당을 가로챈 이모(29)씨와 김모(28)씨가 컴퓨터등사용사기죄로 검거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7월과 8월경 문자메시지에 특정 사이트 주소를 입력해 놓고, 수신자가 문자메시지를 클릭하는 순간 자동으로 설치된 악성코드에 의해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문화상품권 등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문화상품권 등으로 아이템 중개 거래 사이트에서 마일리지를 충전해 현금으로 다시 인출하는 식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는 상부조직이 있는 것으로 여기고 수사를 확대해 나간다니 한시라도 빨리 모든 사기 범죄자들이 붙잡혀 애꿎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한국교회 안에서도 불특정 다수를 노리는 사기범죄가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비록 돈을 노리지는 않지만, 문자메시지를 통해 유언비어를 퍼트리거나 개인치부를 드러내는 일을 버젓이 자행하고 있다. 믿음의 사람들이 왜 그런 짓을 저지르는지 알 수는 없으나, 심각한 일인 것을 확실하다.

이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연이어 개최되는데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왜일까. 혹시라도 총회를 앞두고 각종 유언비어가 난무할까봐 노심초사하다. 임원선거가 있는 총회에서 이러한 유언비어는 이상하게도 큰 효과(?)를 보이기 때문이다. 제발 이번 장로교 총회에서는 이런 추악한 유언비어가 나돌지 않았으면 한다. 이는 곧 하나님을 향해 사기범죄를 저지르는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문막벧엘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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