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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의 기준과 방법
이인규 | 승인 2016.04.05 14:33

                                                

                                                                                                                                                

무엇이든지물어보세요 운영자 / 평신도이단대책협의회 대표

                                                             이인규 

 

장로교의 유명한 신학자인 루이스 벌콥은 교의학의 방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습니다.(벌콥조직신학 상권, 67-76쪽)

(1) 성경

(2) 교회의 가르침(전통)

(3) 기독자의 의식(이성)

 

또한 감리교의 창시자인 요한 웨슬레 목사는 다음과 같이 신학적 기준을 설명합니다.(웨슬레조직신학, 한영태, 14-17쪽)

(1) 성경

(2) 전통

(3) 이성

(4) 체험

 

가톨릭은 교회가 성경보다 더 우선적이라는 기준을 말합니다.

한편 자유주의 신학에서는 인간의 이성을 먼저 생각하며 성경을 하나의 참고적인 text로써 인정합니다.

이단들에게는 성경보다 교주나 지도자의 견해가 그 기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의 입장에서는 무엇보다도 성경이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신학의 증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당연히 성경입니다. 웨슬레 목사는 자신을 스스로 ‘한권의 책의 사람’이라고 천명하였고, 종교개혁자들도 ‘오직 성경’(sola scripture)을 주장했습니다. 물론 ‘오직 성경’이라는 것은 성경 외에는 다 필요가 없다는 뜻이 아니며, 성경이 가장 중요하고 우선적인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초대교회부터 많은 이단들이 나타났고, 그들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정통신학이 정립되어 왔으며, 그런 의미에서 정통교리는 아주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즉 정통교리는 전통적인 교회의 올바른 가르침, 즉 정통신학을 뜻합니다. 어거스틴은 ‘마니교도들의 편지에 반박하는 책’에서 “만약 내가 교회를 믿지 않았다면 나는 복음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오늘날 개신교는 삼위일체와 기독론등 정통신학적인 전통으로 세워졌으며, 가톨릭에서 분리된 종교개혁가들의 전통에서 세워졌습니다.

 

또한 신앙과 이성의 관계도 아주 중요합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나는 믿기 위해 이해한다”고 하였고, 어거스틴은 “나는 이해하기 위하여 믿는다”고 말하였습니다. 즉 인간의 이성적 인식과 신앙의 관계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이성이 올바로 정립되지 않은 신앙은 이단으로 빠질 수 있으며, 이성을 무시하고 무조건 믿으라는 주장도 옳지 않습니다. 즉 믿음과 이성은 모두 중요한 것이며 함께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믿음)과 아는 일(이성)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엡 4:13)

 

웨슬레는 체험을 네 번째 요소로 주장하였는데, 체험의 분별은 반드시 성경적인 근거를 갖는 체험이어야만 합니다. 특히 신비주의자들은 성경보다 개인적인 체험을 더 중요시합니다.

 

또한 자신이 속한 교단의 신학에 충실하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정통신학의 범위 안에 있는 다른 교단의 신학을 무조건 잘못된 주장이라고 비판하는 배타적인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성경의 범주 안에서 ‘둘 중에 하나만을’ (either A or B)이라는 배타적인 개념보다는 "둘 모두" (Both A and B)를 인정하는 포괄적인 수용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진리에서 벗어난 비성경적인 교리에 대해서는 과감히 버려야만 합니다.

 

17세기의 신학자인 루페르투스 멜데니우스의 견해를 소개합니다.

 

“본질적인 것은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은 자유롭게, 모든 일은 사랑으로...”

이인규  dsmed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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