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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사람 이만희”... 신천지 교주의 옥중 썰說 들여다보니▪ 누가, 이 사람을 자칭 보혜사로 만들었는가?
오명옥 | 승인 2021.05.18 10:27
▲ 신천지 이만희 저, 십자가의 길 ㅡ 옥중 글 ㅡ

사람은 역경에 처하게 되면, 그 사람의 진가가 드러나게 된다.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에 옥중서신을 썼다기에, 구하고 싶었는데, 마침 신천지 피해 가족들의 도움으로 얻게 되었다. 먼저, 지금 이 시간에도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으로 하루하루 살아가고 계시는 피해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들여다본 옥중서신을 살펴본다.

이만희 교주가 책자로 엮어 신도들에게 배포(판매)한 옥중서신은 “십자가의 길(옥중 글)”이란 제목으로, 총 336페이지, 150개의 주제와 12개의 편지로 구성되어 있다. 글의 맥락은 없어 보인다. 그래서 ‘옥중 썰說’이라 한다.

의아한 것은 제목이 “십자가의 길”인데, 십자가 사상은 없다는 것이다. 이단 사이비 교주들은 구치소에 수감되면, 하나같이 당시 처한 현실을 십자가 고난에 빗대어 표현한다.

먼저, 이만희 교주는 땅의 사람이다. 하늘아래 낮고 낮은 자, 그것이 인간의 본성이고 분수이고 주제이다. 본인이 설명했듯이, 변변치 못한 사람이다. 그런데,

 

# 변변치 못한 사람이라더니/ 장손도 아닌 막내가 전주 이씨 가문 따져 

“이 사람 변변치 못한 사람”(지난 해 3월 2일, 가평 평화의 궁전 앞에서 이만희 큰절 사과 하면서 했던 말)이라고 말이다.

그런데 십자가의 길(옥중 글), 2페이지에서는, “나는 전주 이씨 효령대군 가문에서... 18대 손이자 3대 독자이신 아버지로부터 12형제 중 일곱 번째 아들(1931년, 경북 청도)로... 효령대군의 19대 자손이다.” 또 “나는 영원한 복음의 역사에 선지 사도들같이 기록되기를 바란다.”(십자가의 길(옥중 글), 126 페이지)라고 한다.

“변변치 못한 사람”이라면서도 옥중서신 앞부분에 “왕가의 후손”이라 추켜세운 것이다. 여기에서 지난 해 큰절사과 시, “박근혜 시계”를 차고 나온 장면이 스쳤다.

(이분은 뭔가에 콤플렉스가 있든지 아니면, 자기 과시가 강하다? 왕가의 후손이라 해도 장손도 아니고, 막내아들인데...)

 

# 영의 세계? 본인도 증명 못하면서... 

이교주의 뇌피셜, “영의 세계와 육의 세계, 하나님의 나라와 마귀의 나라가 있다... 하나님의 모습과 마귀의 모습을 아는가? 사진이 있는가? 하나님과 마귀가 동시에 나타났을 때, 구분할 수 있겠는가?”(십자가의 길(옥중 글), 128페이지) 하더니,

십자가의 길(옥중 글), 3페이지에서는, “산중 길로 가는 도중, 흰 빛의 천인이 앞에 나타났다. ‘아, 이 분이 곧 하나님이다.’라는 생각뿐이었다. 그분이 나에게 말씀하시기를, 오늘부터 내가 너를 인도한다. 너는 나를 따르라.”고 하셨다.

구분할 수 있냐더니, 자신은 봤다고 한다. 본인의 개인체험일 뿐이며, 증명도 되지 않은 것을 주장만 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체험은 진리도 아니다.

 

# 죄송하다더니, 당했다? 

또 다른 양면성은, “코로나로 인해 우리도 큰 피해를 당하였고, 단기간에 해결되지 못해 국민들에게 죄송하다... 다시는 죄 안 짓고 더 밝게 살겠다.”(2020년 12월 9일, 검찰 구형 날) 그러더니,

“2019년, 불과 몇 개월 만에 추수하고 선교센터에서 교육하여 10만3,764명을 수료시켰다. 이 일로 교리가 없는 개신교들이 대통령에게 신천지를 없애달라는 청원을 수백만 통 보냈고, 마침 선거 때가 되어 신천지에 대한 압수 수색이 이루어지고, 몇몇 사명자들과 내가 구속되어 구치소에 오게 되었다... 오늘날도 복음을 전하다 옥에 갇히는 일이 있게 된 것은 신약 곳곳에 예언되어 있고, 그 실체가 바로 우리이다... 악풍과 가룟 유다와 같은 자로 인해, 죄 없는 내가 유죄 판정을 받았다.(01.13. 법원은 다만 수십억 원의 교회 돈을 횡령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선고)... 가룟 유다 같은 자가 나를 팔았다.(십자가의 길(옥중 글), 4-5페이지)

죄송하다더니, 기성교회들의 청원과 가룟 유다 같은 자에게 당했다고 한다. 다른 부분에서는 무죄선고 받았다고 선전했지만, 본인의 횡령 혐의로 유죄선고를 받았다. 그러면서도 “신앙인은 돈과 권세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한다.”(십자가의 길(옥중 글), 197페이지)고 한다.

 

# 신도 사망사건도 있었는데/ 억만 금보다도 더 큰(귀한) 내 몸? 

신천지 집단으로 인하여 코로나19 1차 대유행이 시작되었고, 신천지 신도 중 사망자가 발생했음에도, “나는 병원에 입원 중에 있었고, 입원 중에 검사에게 왔다. 내가 무죄가 되면, 억만 금보다도 더 큰(귀한) 내 몸이 병중에 고생한 것을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지구를 다 팔아도 모자랄 것이다. 하나, 나는 선지 사도들과 하나님과 예수님의 은혜를 생각한다. 해외 각국 나라는 나에게 상장 주고, 우리나라는 나에게 수갑 채워 주고 감옥에 보냈고, 오 주여, 이럴 수가!”(십자가의 길(옥중 글), 125페이지)라고 했다.

1차 대유행으로 국내외적 피해가 있었는데도, 본인 안위만 생각하는 인지부조화적인 면이 있어 보인다.

 

# 예언을 이루기 위함이라더니... 변호사 선임해 

십자가의 길(옥중 글), 머리말에서, “악풍에 밀린 옥중생활”을 했다고 표현했다. 그리고 “예언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서 예정해 놓으신 일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우리 사명자들은 신약에 예언한 대로 애매히 구속을 당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예정하신 일이고, 하나님의 약속의 새 나라 새 민족을 창조하고 완성하는 과정에서 있어야 할 일인 것이다. 모든 것은 성경대로 이루어진 것이다.”(십자가의 길(옥중 글), 338-339페이지)

그러니까 코로나 사태로 인한 본인과 신도들의 구속(2020년 8월)이 이미 예언된 일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2020년 11월 12일, 보석보증금 1억 납입 조건으로 허가되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되었고, 거액을 들여 20여 명의 변호사들을 선임해 대응하였다.

그리고, '백발'의 노인은 휠체어를 타고 고개를 숙인 채 구치소를 나와, 이후 며칠 사이에 '검은' 머리로 신도들 앞에 섰다.

누가, 이 사람을 자칭 보혜사로 만들었는가?

오명옥  omyk77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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