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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이냐? 군사 쿠데타냐?
종교와 진리 | 승인 2016.03.24 21:30

 

 

2011년 1월 2월 두 달 동안 이집트는 온통 데모와 시위의 나라였다. 카이로의 중심부인 타흐릴 광장은 데모 혹은 시위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매 주 금요일에는 이슬람 회당(모스크)에서 금요집회를 마치고 곧장 길거리로 몰려나와 시위를 벌리곤 했다. 독재자 무바락 물러가라고 그의 하야를 외치었다.

전국적으로 일어나던 데모가 드디어 혁명(?)으로 둔갑했다. 2011년 2월 11일 무바락 대통령이 부통령을 통해서 하야를 선포하고 물러났다. 그리고는 군대가 정권을 인수했고 그 후 1년 만에 무슬림 형제단 배경의 무하머드 모르시 박사가 선거를 통한 대통령이 되었다.

대통령직에서 하야한 무바락 전 대통령은 데모대 과잉진압 과정에서 사망한 900명에 이르는 사망자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군사 재판에서 종신형의 구형을 내리었다. 그리고 난 후 3년 어간에 모르시 대통령도 국민다수의 저항에 의하여 추방이 되었다.

그가 추방을 당하면서 이것은 분명한 군사 쿠데타이다. 승복할 수 없다고 외치었다. 그러나 군부에 의해서 강제연행이 되고 구금이 되어서 지금 재판을 받고 있다. 1년 전에 다시 헌법을 제정하고 제정된 헌법에 의하여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장군이 군복을 벗고 대통령에 출마 절대적인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다. 새로 제정된 헌법에 의하면 대통령의 임기는 4년 1차 연임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이집트의 근대사에 나타난 역대 대통령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이러하다. 이집트는 원래 왕정국가였다. 그러던 나라가 대통령 체재의 나라로 바뀌었다. 가말 압델 나세르 육군 대령이 1952년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이집트 사람들은 혁명이라고 부른다, 파룩 왕을 몰아내고 이집트 민주공화국을 수립 무하머드 나기브 장군을 대통령으로 추대했다. 실권은 나세르가 가졌었다.

1954년 나기브 장군을 몰아내고 나세르가 16년간 대통령직을 수행했다. 1970년 9월 심장마비로 나세르가 사망하고 부통령이었던 안와르 사다트가 제3대 대통령이 되었다. 나세르 시대에는 이집트가 친소 국가였다. 그러나 안와르 사다트가 대통령이 된 후에는 오히려 친미 쪽으로 바뀌었다. 지미 카터 미 대통령의 중재로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수교도 하고 그 결과로 노벨 평화상도 수상하고 했다.

1981년 10월 6일 이집트 국군의 날 행사장에서 극렬 파 무슬림 군인장교와 그 무리들의 총탄에 사다트 대통령은 저격을 당하여 죽었다. 필자는 포트사이드에서 그 현장을 TV를 통해서 목격했다. 그 때 부통령이었던 자가 공군 참모총장 출신의 허스니 무바락이다. 사다트가 저격을 당하여 대통령이 공석이 되매 부통령이었던 무바락이 대통령직을 승계하게 되었다.

1981년 10월부터 2011년 2월 11일까지 30년간 이집트를 통치했다. 그 다음이 무하머드 모르시이다. 정확하게 1년을 통치하고 다수 국민들의 반발과 군부에 의하여 추방이 되고 말았다.

2015년 4월 1일자 모 기독교계 신문 제9면에 다음의 기사가 실렸었다. “Y 지사 전통제례 불참”이라는 제목의 기사이다. 기독교 신자인 Y 지사가 제주도의 전통제례에 참석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에서 Y 지사가 기독교 신앙에 따라 불참한 것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Y 제주 특별자치도 지사는 지난 3월 12일 전통제례 행사인 한라산신제 초헌관 역할을 수행하지 않았다. 제주도는 이와 같은 전통제례에 지사가 초헌관을 맡도록 조례로 규정하고 있다. 초헌관은 제사에 첫 술잔을 올리는 등 제사를 주관하는 역할을 한다.

Y 지사는 공식적으로 다른 행사와 겹쳐 초헌관을 수행하지 못한 것이란 입장이다. 그러나 연이어 초헌관을 부시장에게 맡기며 제관역할을 수행하지 않자 기독교 신앙 때문에 제사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었다.

나아가 제주지사가 초헌관 역할을 수행하도록 규정한 조례를 어긴 것이란 비판까지 받고 있다. 제주도 출신인 Y 지사는 현제 제주 J 교회 안수집사로 섬기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J 교회 원로장로이다. Y 지사가 신앙으로 곤란한 상황에 처하자 교계 단체들이 그를 지원하고 나섰다.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은 Y지사의 행동은 정치와 종교를 분리한 헌법의 정신에 부합한 행동이라며 종교자유 침해 소지가 있는 도지사가 초헌관 역할을 하도록 규정한 조례를 수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회 언론회 역시 개인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무시하는 것이라 논평하고 이번 일로 인해 불필요한 분란을 조장하고 개인의 신앙까지 공격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준교 / 목사, 애굽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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