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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관저동, 이단 ‘하나님의교회’ 건축 반대 1만명 찬성▪ 비대위, 이단교회 '건축취소' 탄원… 피해자 증언
이두형 기자 | 승인 2021.03.22 19:28

“우리는 우리의 이웃으로 그런 광적 종교 시설이 들어와 주거의 평온을 빼앗기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을 안전한 환경가운데서 양육하고 싶습니다.”(임지혜 비대위원장 발언 중)

 

▲ 대전 관저동 1576번지 내, 이단 ‘하나님의교회’ 건축 반대하는 주민들

대전 관저동 이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교회)’ 신축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집단 행동이 장기화 되는 가운데, 건축 반대에 1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동참하였다.

22일, 이단 ‘하나님의교회’ 건축 저지 관저 주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현재 관저동 1576번지에 건축 중인 ‘하나님의교회’ 공사 취소를 요청하며, 대전 서구청 앞에서 관저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서명부 제출과 함께 비대위원장, 주민 대표, 학부모 대표 등이 나서서 공식 입장을 담은 건축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 대전 관저동 1576번지 내, 이단 ‘하나님의교회’ 건축 반대하는 주민들

또, 이날 집회에는 ‘하나님의교회’ 피해자의 증언도 있었다. “하나님의교회 안상홍증인회는 안상홍을 하나님으로 믿는 사이비 이단 집단입니다. 안상홍 이름으로 기도하고 찬양하며 장길자라는 여자를 여자 하나님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 집단으로 인한 가정파탄, 물질 피해들은 아주 많습니다. 이런 집단에 빠져 속았다는 것에 부끄러움과 죄책감이 있습니다. 아직 이 집단에 대한 분노가 여전히 남아 있는데, 주변에 안상홍증인회 건물이 들어선다고 하니, 참담하기 그지없습니다. 건물이 들어서서 그들이 활동하게 되면 저와 같은 피해가 또 양산될 것입니다. 더 이상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막아야 합니다.”라고 호소하였다.

주민대표는 “관저동은 7만의 인구 밀집지역으로 7개의 초등학교와, 4개의 중학교, 5개의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그 중 (2021년 2월 기준으로) 관저 2동의 인구 50,666명 중 18세 미만의 어린이 및 학생 수는 11,064명입니다. '하나님의교회'는 초등학생 및 아이 엄마를 대상으로 포교활동을 합니다. 이미 관저동에는 지난 2월경, 한 할아버지가 금동초 초등학생에게 접근하여 "저기에 새로 교회를 짓고 있으니 천국 가고 싶으면 저기로 오라"며 사탕 등을 나눠주는 사례가 발생하였습니다. 젊은 부부, 특히 아이들이 많은 곳에 가정불화를 조장하는 종교가 건축된다는 사실에 많은 주민들이 두려워하고 있습니다.”라며 성명을 발표하였고, 학부모 대표께서도, “관저동의 엄마들은 요즘 매일매일 두려움에 떨며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교회'에서 아이를 상대로 포교 활동을 한다기에 초등 고학년이 되었지만, 직접 등·하교 시키고 있습니다. 옆집에 사는 이웃들끼리도 서로를 의심하며 인사조차도 나누는 것을 꺼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맘 편하게 놀이터에서 뛰어 놀지도 못하는 것이 우리 관저동의 일상이 되었습니다.”라고 호소하였다.

▲ 서구청에 탄원서 제출

임지혜 비대위원장은 “지금까지 서구청에서는 두 차례 교회 측과 면담을 갖게 하였습니다. 3월 18일, 지난 목요일이 서구청 주관으로 교회 측과 주민들이 만나는 두 번째 자리였습니다. 헌데 그들은 참석자 한 명 한 명에게 어떠한 자격으로 이 자리에 나왔는지? 따져 물으며 대화 시작부터 이 자리에서 뱉은 모든 말에 민․형사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는 협박성 발언을 하였습니다. 또한 비대위에서 제시한 그간의 피해사례 언론보도에 대해 지극히 편파적인 일부 언론사의 자료일 뿐이고 사실 근거와 다르다는 변명으로 일관하였으며, 대법원 판례조차 부정하였습니다. 그들은 그러면서도 영국 여왕상과 대통령상을 가져와서 선한 일을 하는 좋은 교회라고 했습니다. 자신들의 입맛 따라, 여기저기 몰려다니며 협박이나 일삼는 그들인데 그런 상장 몇 장으로 선한 집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지금 현재는 공사가 거의 진척되지 않은 상태이니 하루속히 공사 진행을 하지 못하도록 공사 허가를 취소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성명을 발표하였다.

▲ 대전 관저동 1576번지 내, 이단 ‘하나님의교회’ 건축 반대하는 주민들

비대위는 평일 수요일 오전 11시 대전시 서구청 앞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관저동 행복복지센터 앞에서 건축 허가 철회를 요청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단 ‘하나님의교회’ 건축이 완전 취소 결정이 될 때까지 집회 규모를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한다.

이두형 기자  truth12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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