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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교회 신옥주, 피지(Fiji) “입국 금지” 됐다!▪ 본인 주장, 종말 피난처 ‘낙토 피지’에... 본인이 못 들어가
오명옥 | 승인 2020.10.12 16:31
▲ 신옥주

은혜로교회 신옥주 씨가 본인이 주장하던 종말 피난처, 육체영생 지상천국 낙토 피지(Fiji)에 정작 본인이 들어가지 못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함께 기소된 핵심 간부들도 마찬가지이고, 현재 신도들 중 인터폴 적색 수배자들도 결국에는 송환될 것이고, 그러면 그들 또한 피지 재입국은 불허될 방침이라고 한다.

남태평양의 섬 피지가 지상낙원이라 믿고 간 400여 명의 신도들은 그곳에서 농업, 상업, 건축업 등을 하고 있다.

피지 현지에 ‘그레이스 로드’ 그룹을 설립, 법인체만도 11개 정도가 된다. 베트남까지 사업을 확장하였으나, 최근 베트남 사업은 접고, 피지로 합세하였다. 대표가 모두 신옥주의 아들 김다니엘(본명 김정용)이다. 그 또한 인터폴 적색 수배자이다.

현재 신옥주는 공동상해, 특수폭행, 특수감금, 사기, 아동복지법위반 등 혐의로 지난 2월 27일 상고 기각, 7년 실형 확정 판결 받고 복역 중이다.

▲ 재판 중 2차에 걸친, 신옥주의 반성문

교도소에서도 옥중 목회를 하고 있는 신옥주는 자칭 보혜사 성령이라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재판 중 두 번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하였다. 재판에는 영향이 없었다.

이외에도 함께 기소된 신도들과 함께 별건으로 계속해서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

 

올해만도 피지 탈출자 10여명ㅡ “타작마당 더 심해졌다!”

▲ 피지 은혜로교회 탈출자들

“젖과 꿀이 흐르는 제2의 가나안이다, 어제와 오늘이 있는 땅, 노아의 세 아들 중 함 족속이 흑인인데, 그들이 거주했던 땅이다, 후진국이어야 우리가 그 땅을 정복할 수 있다, 섬나라이기 때문에 육지와 분리돼 있어 대 지진, 3차 세계대전을 피할 수 있다, 666 짐승표, 베리칩을 피할 수 있다, 섬이기 때문에 대륙에 있는 전쟁에서 피할 수 있다, 에덴과 같은 곳, 남쪽 땅, 겨울이 없는 곳, 사계절 내내 25~30˚ 정도의 기온을 유지하는 곳, 땅 자체가 황무지여야 한다... 그런데 그곳이 바로 남태평양의 피지다!”

신옥주의 이러한 말에 피지가 종말 피난처요, 지상천국이며 그곳에서 육체영생하며 살 것이라고 떠났던 신도들 중 금년에만도 10여 명이 탈출해 국내에 입국하였다.

최근 탈출자들에 따르면, 신옥주 구속 후, 타작마당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

신옥주의 아들과 4~5명의 신도들에게 직접 타작을 당하였다는 피해자는 수년 동안 피지에 있으면서 부인과 팔짱 한 번 끼어보지도 못 했다고 했다. 생활 숙소가 다르고, 핸드폰 사용도 불가하며, 주일예배도 각각 다른 장소에서 보기 때문이다. 자유가 없고, 생활 일반을 보고하며 감시를 당하고 있다고도 하였다.

 

“피지에는 미래가 없다!”

지난 7월, 피지중앙은행에서 2019-2020년 피지 경제 전망을 발표하였는데,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하여 피지 경제 GDP의 35%를 차지하는 관광업이 큰 타격을 입은 바, 총 관광객은 올해 75% 감소하였고, 이에 따라 2020년 피지 경제는 -21.7%로 수축되어 근래 경제 수축 중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고 하였다. 다소 정상화된다 하더라도 2019년 수준의 경제활동은 2023년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현지 경제 상황이 이렇다보니 은혜로교회 자체적으로도 자산 유지 고정비를 충당할 수 있는 수익이 발생돼야 하는데 만만치 않은 듯하다. 순 수익이 그리 크지 않은 상황에 식당, 점포, 땅... 등 정기적으로 리스(lease)비를 내야 하고, 거기에 은행 대출까지 끼어 있으니 운영 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 하다.

현지 탈출자들 또한 “피지에서 미래가 보이지 않았다. 우리가 중노동해서는 결과적으로 신옥주 가족들 좋은 일만 하는 것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의 집을 지어준다고 하였으나, 그럴 형편도 되지 못하고, 지어 주지도 않았다. 어린 아이들도 학교에 다니지 않고 빵집에서 일 하거나 농사일을 돕고 있다."고 하였다.

청년 신도들도 병역 미필자들이 20여 명이나 된다. 피지에까지 가서 농사를 짓거나 건축 공사장에서 일하고,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 아까운 젊은 청춘들이 타국 정부를 위해 노역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피해자는 본인 스스로는 “선교한다는 마음으로 갔다. 하지만 지상낙원이라는 곳에서 뇌출혈, 바지선 침몰, 수영 중 익사, 교통사고, 각종 질병 등으로 사망한 신도들이 15명 정도 된다. 육체영생 한다는 곳에서 사망하면, 믿음이 부족해서라든가, 후에 낙원에서 만날 것이라며 장례식도 정식으로 치르지 않고 화장하고 끝내버렸다.”고 하였다.

 

▲ 재판 날, 매번 법정 찾는 은혜로교회 신도들

이러한데도 아직도 경기도 과천 은혜로교회에는 200여 명의 신도들이 피지에 대한 망상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들, 제3차 기소 준비 중

이에 ‘은혜로교회피해대책위원회’는 최근 탈출자들과 함께 은혜로교회와 신옥주를 상대로 제3차 기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명옥  omyk77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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