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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천지’ 간부 5명, ‘코로나 방역활동 방해’ 구속영장 청구
이두형 기자 | 승인 2020.07.06 17:16

▪ 中 우한(武漢) 신천지 신도들의 국내 출결 정보 삭제 지시 정황 포착

▪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ㅡ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 자료 제출

 

▲ 신천지

검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간부들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중국 우한(武漢) 신천지 신도가 국내 신천지를 다녀간 사실을 은폐한 정황과 관련, 지난 5월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이후 처음으로 피의자 신병 확보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신천지 과천 총회본부 소속 총무 A씨 등 5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6일 밝혔다.

A씨 등은 대구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방역 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 등을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중국 대련, 도문, 목단강, 북경 신천지 신도들

특히 검찰은 A씨 등이 중국 우한(武漢) 신천지 신도의 국내 출결 정보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천지 측은 2018년께 우한(武漢)을 비롯해 중국 여러 도시에 지부 설립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중국 정부가 교회당 허가를 내주지 않고, 활동도 여의치 않아 사실상 중국 쪽 교세 확장은 접었다”는 취지의 해명을 한 바 있다.

A씨 등은 이 외에 검찰의 강제 수사에 대비해 관련 자료를 폐기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도 받는다.

A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8일 오전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 대상에 이만희(89) 총회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이만희 씨 소환 조사에서는 그의 개인 비리라고 할 수 있는 100억원대 부동산 형성 과정 및 헌금을 빼돌린 횡령 의혹 등이 조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신천지 이만희 횡령 건 등으로 고발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지난 2월 27일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이 총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사건을 배당받은 수원지검은 전피연 관계자를 대상으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신천지가 제출한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가 방역 당국이 확보한 자료와 불일치하는 사례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이어 지난 5월 22일에는 수사 인력 100여명을 동원해 신천지 과천 총회 본부와 가평 평화의 궁전, 부산과 광주, 대전 등의 신천지 관련 시설 여러 곳에 대해 동시에 압수 수색을 하는 등 첫 강제 수사에 나섰다.(연합뉴스 인용)

이두형 기자  truth12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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