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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식 교권정치에 휘둘리는 문가(文家), 개명해도 통일교!ㅡ문교주 제자들, HJ 향해,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다!아들들과 어머니 간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만든 교권 정치의 잔인성은 결국 잘못된 교리 문제 이전에, 사업종교의 폐단이 낳은 결과이기도 하다.
오명옥 | 승인 2020.04.30 16:30

 “개명해도 통일교는 통일교!”

▲ 통일교 행사 영상 갈무리-자칭 독생녀 재림주 한학자
한학자: 나는 독생녀, 참 어머니, 우주의 어머니야! 우주의 어머니! 지금 여러분의 주인은 나 하나밖에 없어!
▷신도들: 예!
한학자: 그거 알아야 돼. 지금 여러분의 주인은 나 하나밖에 없어!
▷신도들: 예!

독생녀! 태어날 때부터 원죄 없이 태어나, 누구의 가르침도 없이 우주의 어머니 자리에 올랐다고 한다.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 듯, 하나님 어머니가 있다며 본인이 우주의 참 어머니라고 교단 명칭도 ‘하늘부모님 교단’으로 변경하였다. 통일교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 교단 명(名)을 변경하였다.

1954년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로 시작하여 1994년, 가정 중심의 운동으로 전환한다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변경하였고, 2009년 8월 13일, 다시 ‘통일교’로 변경했다가, 이후 지난 4월 ‘하늘부모님 교단’으로 변경한 것이다.

하나님을 하늘부모님이라 칭하고,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이 계시다며 이원론적 신관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통일교 교리는 이미 반성경적이기 때문에 굳이 논할 이유는 없으나, 한학자는 창교자인 자칭 재림주 문선명의 색깔을 지우고 있다. 경전을 변조하고 문 교주가 본래 죄를 가지고 태어났는데 한학자를 만나 결혼하여 참 부모가 되었다는 등 독주(獨走)를 하고 있다. 그렇다 해도 문선명의 굴레를 벗어나거나 부인하지도 않기 때문에 개명해도 통일교는 통일교다.

그렇다면 왜 굳이 문선명에서 한학자 중심으로 나아가려 하는 것일까?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 2012년 1월 19일 천정궁 훈독회에서, 한학자가 문 교주를 따르지 말고 자신의 말을 들으라 하였다며, 이는 사탄 누시엘보다 더 무서운 사람이라고 질책하며, 당시 한씨를 따르던 통일교 교권 세력들을 일으켜 세워 공개적으로 야단치는 장면이다. 당시 문교주는 한학자를 가리켜 첫째 부인 최선길과 똑 같다고 했다.

“통일교 식 교권정치에 휘둘린 결과”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로 시작하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통일교의 교권 세력들은 문 교주를 신격화 하며 그의 말과 지시를 절대화 하여 따르도록 하였고, 지위와 권력을 통해 신도들을 지배해왔다.

문 교주가 없는 지금, 이제는 한학자를 신격화 하여 그녀에게 모든 힘과 권한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씨 또한 사망하면 그 힘과 권한은 그대로 교권 세력들에게로 넘어가고, 그들이 독점하게 된다. 이를 위해 ‘천일국최고위원회’라는 새로운 체제를 만들어놓았다. 이를 천일국 헌법에까지 명시해두었다. 한씨가 길을 열어준 것이다.

▲ 통일교 영상 갈무리, 당시 문 교주가 한학자를 질책하는 장면

“부모자식 간 천륜도 교권정치의 희생양 돼”

문선명은 일찌감치 3남 문현진을 후계자로 지목하였다. 하지만 2009년 3월 8일, 한학자 최 측근이었던 김○남이 영계 메시지를 받았다며, 이를 양○식이 신도들 앞에서 대독하였다. 사망한 큰 아들 문효진이 영계 메시지를 보냈다는 내용인데, 후계자가 3남 문현진이 아닌, 7남 문형진이라는 것이었다.

그렇게 3남은 후계자에서 탈락되고, 교회 재산을 훔쳐간 자로 재산 탈취와 권력욕이라는 프레임이 걸린 채 쫓겨나게 된다.

당시 교권 세력들인 김○율, 주○문, 오○용, 박○용, 조○일, 문○호, 정○화, 김○용, 용○식, 양○식, 유○석, 가지꾸리 마사요시(일본), 도쿠노 에이지(일본) 등 지도자들은 세계를 돌아다니며 문현진 비난 집회를 하며 여론몰이를 하였다.

문 교주 사망 시, 3남은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으며, 명단에서도 제외됐었다.

이후 교권 세력들과 관계가 좋지 않았던 7남 문형진도 쫓겨났다.

그는 현재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Sanctuary Church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8년 2월 28일, 그를 따르는 추종자들과 함께 AR-15 반자동 소총을 들고 머리에는 총알로 만든 왕관을 쓴 채 엽기적인 합동 결혼식을 함으로써 미국 사회를 충격의 도가니에 빠뜨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통일교 식 교권 정치는 부모자식 간 관계도 야멸치게 끊게 하였다.

▲ 통일교 영상, 후계자 지명 장면

“정치가 교리까지 변조, 탐욕에 덧씌워진 종교”

그런데 한학자가 문선명과 결혼하지 않았다면, 그래도 독생녀 재림주 주장을 했을까?

통일교 한학자가 자칭 독생녀 즉, 여자 재림주라 주장하고 있는데, 만약 문선명과 결혼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문선명은 1944년 첫 번째 부인인 최선길과 혼인하였다. 그리고 1946년 큰 아들인 문성진이 출생하였다. 문 교주가 자칭 재림주 주장하고 이성문제가 끊이지 않으니 잦은 마찰로 첫째 부인과 이혼하고, 이후 김명희라는 여인이 있었다. 그녀와도 혼인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자 1960년 문 교주 나이 40세에, 여러 명의 후보들 중, 17세 소녀인 한학자를 두 번째 부인으로 맞이한다. 이후 14명의 아이를 낳았다. 문선명이 첫 번째 부인과 이혼하지 않았다면 한학자와의 재혼도 없었을 것이다.

▲ 통일교 제2 교주에 오른 한학자

그런데 문선명 생전에는 주장하지 않던 독생녀 재림주론을 남편이 사망하자, “자신이 6천년 만에 원죄 없이 태어난 존재요 누구의 교육도 필요 없이 스스로 원리를 깨우친 존재”라며 주장하고 나섰다.

이뿐 아니라 문선명이 만들어 놓은 통일교 8대 교재 교본들을 변조하고 왜곡하였으며, 3대 경전으로 세워 둔 천성경·평화신경·가정맹세를 다시 한학자 버전의 ‘천성경·평화경·참부모경’으로 변조하였다.

당시 통일교 학교인 선문대학교 학생들이 피켓 시위를 벌이며 반대했었고, 신도들도 한씨가 있는 경기도 청평까지 찾아가 시위하며 반대했지만 소용없었다.이제는 자칭 ‘독생녀’의 주장을 더 추가한 ‘참부모경’을 출간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학자는 또 통일교에서 성전이라 하는 곳들을 팔아 신도들의 공분을 사고, 주요 기구들의 이름 대부분을 자신의 상징물이며, 영문 이니셜인 ‘HJ, 효정, 매그놀리아(magnolia)’라는 명칭으로 바꾸었다. 최근에는 경기도 가평에 HJ매메그놀리아 병원도 개원했다.

그리고 ‘가정연합’의 이름마저도 지난 4월 4일, “아직도 77억이나 되는 인류를 품어야 되는 자리에 있기 때문에 그들을 품을 때까지는 더 이상 통일교가 아니고 가정연합이 아닌 하늘부모님 교단, 영어로는 헤븐리 페어런트 처치(Heavenly Parent Church)”로 변경한다고 하였다.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에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이후 ‘하늘부모님’ 교단으로 명칭이 변경된 것이다.

 

“혈통승계 아닌 법통승계?”

이를 모두 한학자 혼자 한 것은 분명 아니다. 교권 정치가 움직인 것이다. 즉, 통일교 식 교권 정치에 휘둘린 결과이다.

▲ 한학자를 인정하지 않는 통일교 신도들의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들 교권 세력은 문 교주 부부를 신격화하여 절대시해 놓고 그것을 권력 유지의 수단으로 삼았다. 그리고 문 교주 부부가 지시한 것은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프레임을 만들어 놓고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이 프레임 속에 넣어 신도들을 우민화(愚民化)하고, 자기들에게 경계 대상이라 여긴 인물들은 갖은 죄목을 씌워 몰아냈다.

분립으로 인한 분파가 형성된 이유이기도 하다.

이들은 문 교주가 사망하자, 영으로는 한학자와 함께 한다며 문 교주의 영과 일문일답으로 교통하며 항상 하나되어 있다고 선전하면서 한 씨의 입에서 나오는 어떤 조치들도 신도들로 하여금 맹목적으로 따르게 했다.

최근 10여 년간 이러한 ‘교권 세력’이 한학자 주변에 있으면서 모자(母子)지간도 서로 원수가 되게 한 것이다. 그러면서 ‘혈통승계’가 아닌 ‘법통승계’를 말하고 있다.

 

“문선명은 익히 한학자와 이혼 언급”

한학자의 자칭 독생녀 재림주 주장이 통일교 내에서도 설득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먼저 언급했듯이 문선명의 부인이 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혼 이후에도 문 교주의 다혈질적인 성격과 괴팍함에 원활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문 교주는 여러 차례 이혼을 언급했다.

지난 2004년 2월 6일 신도들 앞에서,
문 교주: “이제 어머니가 책임 못하면 어머니 후계자는 꽉 차 있다.”
“이제는 어머니와 갈라서가지고 다시 결혼 준비를 해야 한다. 세상에 물들어 있다.”
“성진이 어머니(첫째 부인)와 이혼이 없었으면 이 어머니가 어머니 아니다.”
“한학자 어머니 대신 다른 어머니를 훈련시킬 수도 있다.”
 
2005년 7월 3일 신도들 앞에서,
문 교주: “어머니를 갈아치울 수도 있다.”
“어머니는 타락한 여자로 참 종의 부인자리도 못 된다.”

2012년 1월 19일 천정궁 훈독회에서, 한학자가 문 교주를 따르지 말고 자신의 말을 들으라 하였다며, 이는 사탄 누시엘보다 더 무서운 사람이라고 질책하며, 당시 한씨를 따르던 통일교 교권 세력들을 일으켜 세워 공개적으로 야단치는 일도 있었다. 당시 문교주는 한학자를 가리켜 첫째 부인 최선길과 똑 같다고 했다.

이미 문 교주 생전 통일교 신도들은 알고 있었다. 한학자가 독생녀 재림주가 아니라는 것을... 그럼에도 남편이 사망하자 얼마 되지 않아 자신을 신격화 하며, 문 교주의 자리를 대신하려 드는 것은, 한씨보다 주변 세력들이 더 큰 문제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현재 이 문제로 모자(母子) 간 원수관계가 되어버렸다.

교권 세력들과 한씨에 의해 문가(文家)뿐만 아니라 통일교 자체가 갈가리 찢겨졌다.

현재 3남 문현진은 가정평화협회를 창설하였고, 7남 문형진은 세계평화통일성전을 이끌고 있다.

▲ 3남 문현진이 공개적으로 어느 신도를 폭행하는 장면

“곽정환, 한씨 향해, 내가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는데...”

지난 4월 22일, 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회장 곽정환 씨가 통일교 신도들에게 서신을 보냈다.

“저는 오늘 매우 간절한 마음으로 여러분에게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서신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오늘 우리가 처한 안타까운 현실을 두고만 볼 수 없어서 고심 끝에 이렇게 글을 준비하였습니다.”며서, 통일가를 오랜 기간 고통스럽게 짓누르고 있던 종기 속의 냄새나는 더러운 고름들이 있다고 했다.

“제가 어머님의 성혼 초기에 원리강의를 직접 해드리고 어머님의 부탁으로 원리 골자를 요약한 자료를 건네 드렸는데, 어떻게 이런 거짓 주장과 비원리적인 주장을 하시는지 참으로 이해할 길이 없습니다.”라며 안타까워 하였다. 본인은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초창기, 한씨가 곽정환에게 통일교 교리를 배웠음을 알 수 있다.

▲ 한학자를 인정하지 않는 통일교 신도들의 시위

한씨와 주변 교권 세력들의 일방적 독주 내지 일탈은 고립을 자초하는 길이다. 내부에서도 불만이 자자하기에 더욱 단속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들들과 어머니 간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만든 교권 정치의 잔인성은 결국 잘못된 교리 문제 이전에, 사업종교의 폐단이 낳은 결과이기도 하다.

오명옥  omyk77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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