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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5일 길바닥에서 울부짖고 계신 엄마! ㅡ 신천지 피해하루속히 가출한 자녀들이 가정으로 돌아와, 온전한 신앙 안에서 행복한 가정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고대하며 기도한다.
오명옥 | 승인 2019.06.25 22:20

1,275일 길바닥에서 울부짖고 계신 엄마! ㅡ 신천지 피해

3년 6개월, 1,275일 째이다!

신천지에 빠져 가출한 딸을 찾기 위해, 사계절을 3번 보내시고 벌써 무더운 여름이 오고 있다. 어머님의 심정이 굳이 말씀하시지 않으셔도, 그 눈빛과 표정, 몸 전체에서 느껴진다.

딸의 이름을 새긴 현수막을 걸고, 가슴에 차고, 핀 마이크를 들고, 신천지 신학원들 찾아다니며 가출한 딸을 찾기 위해 오늘도 오전 내내, 그리고 또 밤 늦게까지... 매일 같이 신천지의 실체를 알리고, 더 이상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계시다. 우리 어머니는!

신천지에 빠져 가출한 딸과의 연락이 완전히 두절된 때가 2년이 되어 간다. 딸의 휴대폰 번호도 모르고 계시다. 변경됐기 때문이다.

아직 집에는 딸의 물품들이 고스란히 그 자리, 그곳을 지키고 있건만. 방 주인 딸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무얼 먹고 사는지, 몸은 건강한지... 신천지인들은 알고 있는데, 부모와 가족들은 아무 것도 모르고 있다.

사랑하는 진이야! 집으로 들어오렴

우리 딸 진이는 사이비 신천지로 2015년 1월 20일, 가출하여 행방 불명되었고, 현재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모릅니다. 지금은 나이가 26세가 되었으며, 사교집단 신천지에 미혹되어 대학교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휴학 상태에 있습니다. 우리 아이의 청춘을 이렇게 신천지가 짓밟아 버리고 말았습니다. 4년 남짓한 세월을 신천지에 속아 청춘을 보내고 있으니, 가슴이 미어지다 못해 갈기갈기 찢겨지고 있습니다. 이 답답하고 억울한 심정을 어디에 호소해야 합니까?

 

최근에는 전화번호마저 변경해서 말 그대로 행방 불명 상태입니다. 행복한 가정의 울타리에서 부모님 사랑받으며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펼칠 나이인데 사교집단 신천지에 세뇌되어 인생을 망가뜨리고 있으니 저의 가정은 사소한 행복마저도 누릴 수가 없습니다. 외식을 할 때에는 딸의 빈자리로 울음을 토해야만 합니다.

계절이 바뀌어도 감각을 잃은 지 오래 되어 자연이 가져다주는 아름다움 자체를 느낄 수가 없습니다. 저희 부부는 산 송장과 같은 무미건조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저는 더 이상도 바라지 않습니다. 2년 가까이 얼굴 한 번 못 보고 목소리 한 번 못 들었으니 이것이 부모 자식입니까?

부모와 자식 간에, 한 하늘 아래에서 서로 왕래하며 소소하게 전화 통화하는 것이 인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교집단 신천지는 어떻습니까? 어떤 종교가 부모와 자식 간의 천륜을 져버린단 말입니까?

이 정부에 간절히 바라는 것은, 더 이상 사이비종교로 인하여 가정이 파탄되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십시오!

신천지는 조건부 시한부 종말 집단 중에서도 가장 악랄한 사이비 집단으로써, 신도들이 신천지의 구원의 조건을 충족하기 위하여 신천지의 간부가 지시하는 것은 맹목적으로 순종하고 있으며,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범죄 단체와도 같은 위력을 과시하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진이 어머니와 같은 신천지로 인한 피해 가족들이 전국에서 울부짖고 있다. 하루속히 가출한 자녀들이 가정으로 돌아와, 온전한 신앙 안에서 행복한 가정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고대하며 기도한다.

 

오명옥  omyk77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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