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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교수, 『성경신학과 조직신학』발간 - 성경에서 삶으로의 길잡이이승구 교수는, “바른 신학은 분과화되고 파편화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위해 통일성 있는 하나의 학문적 작업으로 편의상 각각 분과를 나누어 작업하는 것일 뿐이다. 그러므로 전체로서의 성경적 신학이 이
종교와 진리 | 승인 2018.03.11 18:15

그동안 개혁주의 조직신학 분야뿐만 아니라 기독교 세계관, 문화관, 한국 사회와 교회, 그리고 그 교회가 나아갈 길과 더불어 인간 복제, WCC, 다원주의, 우리 이웃의 신학들과 거짓과 분별, 그리고 기독교와 철학에 대해서까지 다방면에서 개혁주의 신앙의 관점에서 성경과 교회, 사회와 문화, 삶을 고민하며 저서를 해 오셨던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이승구 조직신학 교수께서 이번에 또 『성경신학과 조직신학』이란 신간을 내놓으셨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은 이전에 나왔던 『21세기 개혁신학의 방향』의 제3부(성경신학과 개혁신학) 내용인 다섯 편의 글에 후에 쓴 열한 편의 글을 더하여 ‘성경신학과 조직신학’의 바른 관계를 드러내는 한편, 이를 위한 좀 더 구체적인 예들을 제시하였다면서, 이런 작업이 가능했던 것은 이 문제에 관한 관심이 일차적인 원인이 되겠지만, 지속해서 성경신학과 신학의 다른 분과들을 유기적으로 연관시키려고 노력하는 ‘한국성경신학회’와, ‘프로 에클레시아(Pro Ecclesia)신학회’의 산물이라고 소개했다.

가장 바른 성경신학은 성경적이며, 동시에 성경으로부터 바르게 도출된 바른 교리에 충실한 것이어야 한다. 바른 조직신학 역시 성경적이고, 특별계시의 역사에 유의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 책은 서론에서 그런 원칙을 잘 드러낸 뒤, 제1부(구약신학과 조직신학)에서 구약 성경신학적 논의가 조직신학에 어떤 함의를 제시하는지를 밝히고, 제2부(신약신학과 조직신학)에서는 신약의 몇 가지 예를 들어 신약 성경신학적 논의가 조직신학에 주는 함의를 살폈다. 그리고 제3부(성경신학에 근거한 조직신학의 방향)에서는 이상의 논의들을 바탕으로 조직신학적 논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승구 교수는, “바른 신학은 분과화되고 파편화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위해 통일성 있는 하나의 학문적 작업으로 편의상 각각 분과를 나누어 작업하는 것일 뿐이다. 그러므로 전체로서의 성경적 신학이 이 세상에 잘 드러나게 함으로써 이 땅의 교회가 유익을 얻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성경신학과 조직신학은 가장 성경적이고, 성경적이어야만 한다는 데에서 상호 의존적인 것이지, 상호 배타적이나 경쟁적인 것일 수 없다. 두 학문 모두 성경 주해에 근거해야 하며, 특별 계시의 역사에 유의하면서 신학적 작업을 해야 하고, 성경 계시가 밝혀 주는 구속사와 언약의 역사적 발전 그리고 우리가 속한 구속사의 시기인 ‘종말’의 의미에 충실한 작업을 해야 한다.

저자는 “하나님과 그의 경륜을 연구하는 신학 중에서 성경과 역사의 과정에서 배운 모든 것을 가지고 오늘 우리의 입장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이 조직신학인데, 이는 항상 성경의 가르침에 충실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성경학자들의 주해적인 논의들을 항상 관심 있게 관찰해야 한다. 또한 현재와 과거의 주해적인 논의와 그 적용 가운데서 참으로 성경에 일치한 것들을 찾아내는 일에도 관심을 기울여야만 한다. 그런 점에서 성경학자들과 조직신학자들의 공동 노력은 바르고 건강한 교회 안에 늘 존재해 오던 현상이었다”고 했다.

그러기에 성경신학적 작업과 조직신학적 작업의 관계는 마치 하나의 해석학적인 순환을 해 나가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즉 일단 주어진 이해[전제, 암묵리의 조직신학]를 가지고 성경에로 나아가서 그 계시의 흐름을 통해 가르침을 받으면(성경신학적 작업), 그 후에 그 가르침 받은 것에서 더 풍성해진 이해를 정리하게 되고(조직신학적인 작업), 이제 이렇게 더 풍성해진 이해를 가지고 또 성경 본문과 씨름하되 그 본문의 계시성에 유의하므로 성경신학적인 작업을 하면서 다시 또 그 결과를 조직화하는 끊임없는 나선형적인 순환을 통해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보다 풍성해지게 돕는 학문들이라는 것이다.

모쪼록 이 저서를 통하여 신학생,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바른 성경의 가르침을 논리적으로 정립하여 삶에 적용하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이승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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