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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古書) 『격암유록』 위작이다!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격암유록』 가짜다!- 考證도 없이 古書로!
오명옥 | 승인 2017.01.17 08:31

고서(古書) 『격암유록』 위작이다!

 이단 사이비종교의 암(癌) 『격암유록』, 신앙촌에서 탄생!

 

사서(死書) 『격암유록』이 만든 모조된 신(神) 박태선 전도관!

결론부터 얘기하면, 천부교 전도관 박태선을 자칭 하나님으로 만들기 위해 『격암유록』이 쓰여졌다. 450년 전 남사고 선생이 썼다고 주장하나, 거짓이다. 광복 이후 신앙촌 신도들에 의해 쓰여진 것이다. 그리고 1977년 재 필사되어 국립중앙도서관에 고서(古書)로 등재되어 있다. 자격 미달의 사서(死書)가 고증(考證)도 없이 고서(古書)로 둔갑되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격암유록』 기록자들, 천부교 신도들이다!

『격암유록』을 기록한 천부교 신도였던 故 이용세 씨는 충남 서산 지곡면 도성리에서 염전을 했던 사람이다. 예전 시골에는 여인숙이 없어서 사랑방을 개방해 오가는 이들에게 숙식을 제공했는데, 이용세 씨가 자기의 집 사랑방을 개방하여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었다. 그러니 여러 정보와 자료들이 입수되었다고 한다. 그러한 사람들 중 김길환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가난하여 독학으로 한문을 통달한 사람이었다. 그 사람이 이용세 씨의 사랑방에 기거하면서 전국을 다니며 자료를 수집하고, 메모해 갖다 주면, 그것을 이용세 씨가 편집하여 『격암유록』 으로 만든 것이다. 이 책이 천부교의 경전이 되었다. 박태선을 하나님으로 만들기 위한 경전인 셈이다.

그런데 이 책을 풀이하려면 모두 파자(破字) 풀이를 해야 한다. 한문을 많이 아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파자(破字)풀이를 못 하면 해독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격암유록』의 필채를 보면 두 사람의 필채가 나온다. 이용세와 그의 아들 이종찬이 기록했다. 이종찬은 동국대학교 대학원장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경기도 일산에 살고 있다. 어이없게도 신앙촌 신도로 시온초등학교 교사였던 류경환이라는 사람은 『격암유록』으로 단국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기도 하였다.(필자 주; 논문 저자, 유○환, 격암유록 해설 논문, 천부교 신도로 경기도 소사 1 신앙촌 소재 시온초등학교 교사, ○○대학교 교수 역임)

이 『격암유록』을 국립중앙도서관에 납본한 사람은 신앙촌 신도 조성기 집사와 학교법인 이사였던 김성규였다. 이들은 원래 『정감록』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었다. 등록자는 이용세 이름으로 했다. 도서관에 납본해놓고 박태선에게 “당신이 하나님이다!” 한 것이다. 그 때가 1977년, 그리고 1980년 박태선이 “내가 지상의 하나님이다!”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격암유록』 가짜다!- 考證도 없이 古書로!

많은 사람들이 『격암유록』의 예언을 그대로 믿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격암유록』의 예언들이 실제 역사적 사실들과 신기하게도 일치하고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격암유록』 을 한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국립중앙도서관 古書코너에 소장되어 있다는 사실 때문일 것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그것도 ‘고서(古書)’에 등재되어 있는 책이라니 누가 의심하겠는가?

8.15 해방, 6.25 전쟁, 판문점 설치, 5.16 군사 쿠데타 등 인류의 미래가 담겨있는 민족 최고의 예언서라며 격찬을 받은 『격암유록』! 450년 전에 격암 남사고 선생이 썼다며 이것을 신봉하는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고, 거기에서 탄생된 신흥종교들도 다수이다. 그러나 이 책은 분명 조작되었다.

『격암유록』은 조선 중기 명종 때 풍수지리와 주역에 능통했던 격암 남사고 선생이 쓴 비결서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본래 비결서는 한자를 쪼개어 해석한 ‘파’자나 추측해 해석하는 ‘축’자를 이용하고 육십갑자를 이용해서 대입해 풀어야 비로소 제 뜻을 알 수 있다. 물론 무속신앙이다.

그런데 이 책을 근거로 무궁화 강산 조선에서 정도령이 출현한다고 하여 전국 도처에서는 자칭 정도령이라고 자처하는 이들이 많이 나타났다. 『격암유록』의 종말론과 정도령 출현을 가장 잘 이용한 이단 소종파가 바로 영생교 조희성이다. 조희성이 인생을 추수하는 구세주, 정도령이라는 것이다. 20세기 후반 우리나라에 정도령이 출현하면 불로불사 지상천국을 이루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실제 조희성은 자신이 우주를 날라다디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리고 우주 일주 평화국교 교주 양도천도 자신이 말세의 정도령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격암유록』을 100번 필사한 김일선이라는 사람은 자신의 이름이 『격암유록』에 4차례나 나왔다며 자신이 정도령이라고 하였다. 또 통일교 문선명이 정도령이라고 한 사람도 있었고, 민족종교를 표방하는 증산교도 자신들이 신봉하는 미륵불이 정도령이라 했으며, 단전수련을 하는 단학에서도 이상적인 인간상을 가지고 있는 이가 바로 정도령이라 했다.

그러나 누군가에 의해 이 『격암유록』이 조작되었거나 아예 있지도 않았던 책이라고 한다면 소종파 신흥종교들은 모두 인위적으로 조작된 놀음에 놀아난 것이 된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된 『격암유록』도 필사본이며 고서 1496번으로 찍혀 있고, 이도은이라는 사람이 복사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등록부에는 이용세라는 사람이 1977년 6월에 등록한 것이다. 이도은이라는 사람은 이용세이다. 아호가 도은이다.

도서관 측에서는, “책의 가치나 진위 여부를 떠나 모든 책을 보관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고서(古書)락 하다면 그에 합당한 격이 있어야 하지 않은가,

이용세 씨는 박태선 신앙촌에 살았던 사람으로 천부교 신도이다. 살아생전 그는 『격암유록』의 원본이 어디 있느냐는 질문에 “불탔다”고 했다. 1944년에 한번 필사하고 그리고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는 책은 1977년 당시 필사했다고 한다.

고서(古書)를 필사할 때는 진본의 년도를 그대로 필사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1944년과 1977년에 필사를 했다면서 진본의 년도는 분명히 언급한 바가 없다. 어떤 의도를 가지고 조작했다는 것이다. 진본이 나오지 않는 이상 필사본의 글은 신뢰할 수가 없다.

남사고 선생의 후손인 남도원 씨도, “진본을 구경도 못했기 때문에 필사본을 믿을 수 없다. 이용세 씨가 쓴 필사본이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으니 이것을 가지고 여러 소종파에 속한 사람들이 자기들에 맞게 각기 해독을 하고 있다.”고 했다. 결론적으로, “국립중앙도서관에 고서로 소장되어 있는 남사고 선생의 『격암유록』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격암 남사고 선생의 후학들도 남사고 선생의 저서들 가운데 『격암유록』이라는 책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명성을 도용한 것이다”라고 주장하였다. 영조실록에도 이미 영조 때 “남사고의 비기가 세상에 부풀려져 와전되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때부터 사람들 사이에서 와전되어 온 것을 알 수 있다.

지금의 『격암유록』은 450년 전의 기록이라고 볼 수 없다. ‘남사고비결’이라는 책도 4페이지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구전을 기록했기 때문에 양이 많을 수가 없었다.

『격암유록』은 20세기에 들어와 필사된 것이다. “했으니”를 보면 쌍시옷으로 맞춤법이 지켜졌다. 표기법대로 하면 20세기에 들어와 기록된 것으로 알 수 있다. 철자법도 여럿 틀렸고, 단어나 문장을 보아 광복 이후에 기록된 것임을 알 수 있는 것들이 많다.

450년 전의 고서(古書)라고 하는데, “哲學科學硏究者”라는 문장이 나온다. 450년 전에 ‘철학’, ‘과학’, ‘연구’라는 단어가 웬말인가? 또 “節不知而 共産發動 하나님前 大罪로다”라는 문장이 있다. “철부지 공산당이 발동하니, 하나님 앞에 큰 죄로다”라는 의미인데, 이 또한 고서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는 문장이다. 이뿐 아니라 ‘원자폭탄’, ‘과학, 건설, 작업, 사업, 목욕탕, 정차장, 반도, 발행, 도매금’ 등 현대어들이 두루 사용된 것을 볼 수 있다. 성경의 내용과 제목을 인용한 흔적들도 있다. 예를 들어 ‘홍콩성서공회’에서 발행한 성경에 쓰였던 〈이사야서〉를 뜻하는 ‘以賽亞書’, 〈로마서〉를 뜻하는 ‘羅馬書’, 〈고린도전서〉를 뜻하는 ‘歌林多前書’ 등 성경의 내용뿐 아니라 제목, 장 번호까지 그대로 인용이 되어 있다.(필자 주;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古1496호 『격암유록』에서 발췌) 『격암유록』의 원 저자라고 하는 남사고(南師古) 선생이 450년 전에 성경을 참고했을 수가 있었겠는가! 635년 중국에 전래된 경교의 내용도 아니고 말이다. 무엇보다 중국 최초의 선교사 마테오리치가 중국에 건너간 것은 남사고 선생이 사망한지 11년 후이다. 성경을 인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필사본의 필체가 두 사람이다. 이용세와 그의 아들 이종찬이다. 모두 박태선 신앙촌의 신도들이다. 이후 이용세에게 사사받은 천부교 신도들이 격암유록을 통해 박태선 하나님 만들기를 뒷받침 한다.(필자 주; 천부교 신도 이정길 저, 『성경의 알파와 오메가』와 서만원 저, 『박태선 장로님께서는 천상천하 하나님이시다』)


그렇다면, 『격암유록』은 왜 썼을까?

천부교 전도관 前 신도에 의하면, 『격암유록』의 납본 경위는 “1973년에 박태선의 본처가 죽는다. 그때는 박태선 씨가 신앙촌을 개설하면서 그곳에 들어온 사람들은 죽지 않는다고 했다. 사람이 죽는 것은 죄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던 때였다. 그런데 당시에 자칭 의인의 부인이 죽으니 신앙촌이 거의 붕괴 직전까지 가게 되었다. 그랬을 때 이용세 씨가 이 『격암유록』을 가지고, 아니다. 박태선 씨 부인은 죽게 되어 있었고, 후처 최모 씨가 부인으로 들어온다고 되어 있다며 사태를 수습하였다. 그리고 납본을 해놓고 그것을 자기들이 가져간 것이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격암유록』의 진본을 찾았다면서 그것을 가지고 합본일집을 만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박태선 당신은 하나님이다.”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이다.”라고 한 것이다. 기록으로 남겨져 있다. 당시 전도관에서 사용했던 합본일집(1977년 전도관 신학원장 조성기 발행)에도 『격암유록』이 들어 있다. 그리고 내용에도 박태선을 파자(破字)로 표현하였고, 최씨 성의 여자와 재혼한다는 내용도 있다. 아들들에 관한 내용들도 있다. 그리고 신앙촌이 있는 소래산, 노고산 등의 지명이 나오고, 진정한 도(道)가 있는 곳은 ‘전도관(傳道館)’이라 하고 있으며, 신앙촌을 변형시킨 ‘신천촌(信天村)’이라는 말도 자주 나온다.

그러니까 이 시점에서 박태선이 자신이 지상의 하나님이고, 성경의 98%가 거짓이며, 예수는 개의 아들이라고까지 표현한 것이다.(필자 주; 박태선 설교테이프, 1980년 4월 이후부터)

교단 일부 인사의 과잉 충성이 한 인간을 신(神)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격암유록』은 가짜 사서이다. 그리고 이 책은 광복 이후 1977년 전에 조작되었다. 저자도, 저술 년도도 불분명한 정체 모를 서적인 것이다. 그런데 『격암유록』이 현재 수십여 가지가 있고 그 해설서 또한 여러 권이다. 어떤 이는 『격암유록』을 가지고 박사학위를 받은 이도 있다.

아전인수격 해석으로 천부교 박태선, 통일교, 영생교 조희성, 신천지 이만희, 여러 수련단체들까지 이단 사이비종교의 암적인 역할을 해왔다.

소종파들의 모체, 『격암유록』도 박태선도 모두 조작!

기독교는 진리다! 그러나 종교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 타락하고 부패한 교회의 증상이 소종파 난립으로 표출된 것이다.

한국의 기독교계 소종파는 △신비주의 △종말론 △외국계 신흥종파로 분류된다. 신비주의 쪽이 신도 수가 가장 많다. 신비주의는 △귀신론 분파 △기도원 분파 △직통계시파 △전도관 분파 △장막성전 분파 △통일교 분파로 나뉜다. 신천지, 영생교 조희성, 에덴성회 이영수 등 전도관 계열로 분류할 수 있는 소종파는 20개가 넘는다. ‘제2 감람나무’라거나 ‘이긴 자’를 자처하는 이들이 독립해 또 다른 교파를 세운 것이다.

기독교인 ¼이 이단 집단 신도이다. 그 외 로마 가톨릭, 대순진리회, 여타 기 수련 단체들까지 하면 이단 사이비종교 집단의 신도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소종파의 난립은 사회적 현상이면서 증상(症狀)이라고도 할 수 있다. 종교학자들은 저소득층이나 삶이 고단한 사람이 극단적 영성 추구의 욕망을 갖는 사례가 많다고 본다. 초월을 향한 욕망은 삶이 고통스럽거나 시대가 위기라고 여길 때 강해지게 마련이다. 더는 잃을 게 없거나, 희망이 사라진 이들에게 종말의 심판은 매력적일지 모른다. 그러나 조작된 종교는 인간의 삶을 피폐하게 하고, 사망으로 이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오명옥  omyk77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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