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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코로나 쫓아내버렸어”... 참 희한한 목사님▶ 교회당 건물에 ‘치유센터’ 간판 걸어 놓고
오명옥 | 승인 2022.01.04 09:51

이런 목사님도 계시다.

광주에 있는 순복음 신학교에서 공부하시고, 이후 서울 독립문 총신에서 신학한 후 목사 안수를 받으셨다고 하는데, 교회당 건물에 치유센터 간판 걸어 놓고 ‘치유 사건은 복음의 증거’라고 가르치고 있다. 이 교회에서는 또 천국과 지옥에 다녀왔다며 그 실상을 전한다는 이들의 글을 모아 만든 소책자도 배포하고 있었다. 인천 영종도에 소재한 세계전원교회다.

본인이 코로나에 걸렸다는 것도 몰랐는데, 외출했다 돌아오니 주님이 코로나 달고왔다고 가르쳐주셔서 알게 돼 바로 기도해 쫓아내버렸다고 한다.

백신도 맞을 필요 없단다. 기도하면 치료해주시니까.

▲ 인천 영종도 소재 세계전원교회

교회 내, 백신에 대한 과학적 근거 없는 황당 주장들을 믿고 불신하는 이들이 많다.

코로나19 백신이 666 베리칩 짐승의 표니 그것을 맞으면, 최후 대환란이 있는 심판 때 구원받지 못하고, 어둠의 세력의 조종을 받는다는 주장

백신 속에 히드라, 기생충, 나노봇이 발견됐다느니, 각종 미확인 괴생물체들이 발견됐다는 주장

치유의 능력자가 기도하면 코로나 걸려도 치료해주신다, 백신 맞을 필요 없다는 주장 등.

백신접종 반대운동 하고 있는 이들 중, 정작 본인은 백신접종 하고도 사실을 왜곡하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기독교인들, 목회자들도 있다.

▲ 세계전원교회 담임목사

이런 신앙 바탕 위에 세워진 교회라면,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부딪치면 어찌 될까.

오명옥  omyk77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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