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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7남, “미래의 MAGA 정치인들을 위하여”... 美 테네시주에 16만평 매입▶ “한 손에는 총, 한 손에는 이단 통일교 사상을”
오명옥 | 승인 2021.10.28 10:10
▲ 통일교 막내아들인 문형진 씨(사진: 생츄어리교회 유튜브 캡쳐)

통일교 故 문선명 교주의 막내아들인 문형진 씨(생츄어리교회 담임)가 미국 테네시주에 약 16만평(130에이커)에 달하는 부동산을 매입하였다.

훈련센터로 사용될 것이라고 하는데, 미국의 여러 매체들은 그가 지난 6월 연설에서 그곳이 “미래의 MAGA 정치인들을 위한 인큐베이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전하고 있다.

▲ 트럼프, 지난 대선운동 모자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지난 美 도널드 트럼프가 외쳤던 대선 구호이다. 이것에 착안해 트럼프의 열성 지지자들을 Trumpist 또는 MAGA라고 부르기도 한다.

2020년 10월에는 한 네덜란드인이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 패스워드를 어림짐작으로 알아맞혀 해킹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는데, 이에 따르면 트럼프의 계정 비번이 maga2020!이었다고 한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란 이념은 많은 미국인의 마음속에, 대다수 공화당 정치인의 계산에, 심지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일부 정책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는 민주주의 전복 시도와 ‘코로나19’ 억제 실패, 주요 입법이나 외교 정책에서의 무능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안에서 여전히 인기가 높다. 뿐만 아니라 편협한 기독교 보수 세력에게서도 인기가 있다.

그중 통일교 4남 문국진과 7남 문형진이 적극 지지자들이다. 이들이 함께 미국 테네시주와 텍사스 와코 인근 등 대거 부동산들을 매입한 것은 통일교 세력 확장을 위한 것도 있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MAGA 정치인들을 위한 인큐베이터를 만들기 위함인 것이다.

통일교 7남 문형진이 세운 단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들과 총기 소유권을 명시한 수정헌법 제2조를 지지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많은 추종자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씨의 형인 문국진은 총기 제조사인 ‘Kahr Arms’사의 CEO이기도 하다. 이들 형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이며, 지난 1월 미국에서 일어난 국회의사당 폭동 당시에도 현장 인근에 있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기도 하였다.

▲ 문국진이 운영하는 ‘Kahr Arms’사의 권총(TRUMP 1911)... 일명 트럼프 총

특히 문국진이 운영하는 ‘Kahr Arms’에서는 권총(TRUMP 1911)과 소총(TRUMP THOMPSON)에 트럼프의 얼굴 사진과 사인을 새겨 제작하기도 하였다.

Rod of Iron Ministries 웹사이트에 따르면, 그들은 최근 펜실베니아에서 10월 8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지속되는 “자유 축제”를 주최하였다. 그 축제에서 문형진은 총알 왕관을 쓰고 어깨에 황금 소총을 두르고 “폭정에 저항하라, 우리가 승리할 것이다.”라는 연설을 하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천국이 무장한 시민의 왕국이라고 믿으므로 왕국의 모든 사람이 무장해야 한다고 믿는다. 총이 없으면 포식자가 들어와 우리를 강탈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이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AR-15 소총을 차고 예배를 드리는 선교회의 특이한 행적을 재조명하며, 문형진과 어머니 한학자 간 상속 문제로 인한 갈등과 경기도 청평 수련원에서 행해진 조상해원식의 특이 정황, 그리고 그로 인한 피해자 진술 등을 상세히 다뤘다.

문형진은 지난 5월, 텍사스 와코 인근에 쉼터 건설 목적으로 복합 건물을 구입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세력을 확장하며 제2의 통일교 청평성지를 꿈꾸지만, 미국에서 통일교 7남 세력은 한 손에는 총을, 한 손에는 이단 통일교 사상을 들고, 정치 세력화 돼가고 있다.

 

오명옥  omyk77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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